시니어투데이 뉴스뉴스2026. 5. 14. 오후 4:52:00

조현 외교장관,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

한-OHCHR 협력, AI와 인권, 중동 정세, 북한 인권 논의 인권 외교가 원칙을 넘어 실행과 규범 형성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 줘

최대식 기자
조현 외교장관,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
조현 외교부 장관(우측)은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Volker Türk) 유엔 인권최고대표

인권은 오랫동안 보편적 가치로 불려 왔다. 그러나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인권은 더 이상 추상적 선언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전쟁과 기술, 감시와 플랫폼, 난민과 권위주의, 그리고 분단과 폐쇄 체제가 얽힌 현실 속에서 인권은 언제나 구체적인 외교 의제가 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Volker Türk)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면담하고, △한-OHCHR(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협력 △AI와 인권 △국제정세 및 북한 인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인권이사회 이사국이자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인권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하고, 앞으로도 최고대표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의 인권 분야 기여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AI와 인권, 북한 인권 등 주요 현안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조 장관은 튀르크 최고대표가 AI 개발 및 사용에 있어 인권 측면을 반영하는 원칙을 강조하는 점을 환영하며, 우리 정부 역시 유엔 인권이사회 등 무대에서 AI를 위한 인권 규범 마련에 지속해 이바지할 예정임을 강조하였다.

조현 외교장관, 방한 중인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

 

튀르크 최고대표는 한국이 AI 등 신기술 분야의 인권 규범 형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점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이 인권 존중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하였다.

양측은 주요 지역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하여 대규모 민간인 및 민간 인프라 피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협상을 통해 조속히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조 장관은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최고대표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하였다. 이에 대해, 튀르크 최고대표는 우리 정부가 제61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환영하였다.

아울러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대화·관여 노력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인권 문제는 기술, 안보, 국제질서와 맞물려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AI와 인권, 국제정세, 북한 인권 문제 등이 함께 논의되며, 한국 외교가 인권 문제를 주요 국제 현안과 연계해 다루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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