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겸 RISE사업단장 원종필)가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교육과 연구를 넘어 창업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건국대학교는 최근 ‘AI 미래혁신원’을 신설하고 총장이 직접 원장을 맡는 등 AI 중심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RISE사업단을 핵심 실행 플랫폼으로 삼아, 교육·연구·산학협력·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AI인재양성본부(본부장 송혁)까지 신설해 인재 양성과 창업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전략은 실제 창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KU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 13개사를 선발했다.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기업들은 창업공간 입주와 함께 컨설팅, 육성 프로그램, 창업지원금 등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더마트릭스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 연구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과 창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학생 창업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업 프리뷰 캠프’를 운영해 약 2주간 실전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설계하고, AI·바이오 융복합 창업 아이템을 개발했다.
또한, 지역 투어를 통해 발굴한 문제를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등 현장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피드백까지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을 넘어 ‘실행 가능한 창업 준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대학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종필 총장은 “건국대학교의 AI 혁신 전략과 RISE사업이 결합해 실제 창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AI미래혁신원과 RISE사업단 내 AI인재양성본부를 중심으로, 교육-창업-사업화-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공고히 하고, AI·바이오 융복합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의 이번 행보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교육-연구-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대학이 기술 창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