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가 오는 6월 실시하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홍보를 위해 배우 이준혁과 아나운서 박선영을 홍보모델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경제총조사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국가 기본통계조사라는 점에서, 조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체의 참여를 끌어내려는 조치다.
국가데이터처는 4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홍보모델 위촉식」을 열고 두 사람을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배우 이준혁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 온 대중적 신뢰도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기존 총조사 홍보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이번 조사에 대한 국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전국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다. 2011년 이후 올해 네 번째로 실시되며, 국내 사업체의 산업별 규모, 고용, 생산, 비용 등을 조사해 산업 구조와 지역 경제의 실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이 조사는 단순히 사업체 수를 세는 절차가 아니라, 지금 한국 경제가 어떤 구조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초 자료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경제총조사는 개별 사업체의 응답을 모아 국가 경제의 큰 지도를 그리는 조사에 가깝다. 어떤 업종이 늘고 있는지, 어느 지역의 산업이 변하고 있는지, 고용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비용과 생산의 흐름이 어떠한지를 파악해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정책 방향을 세울 수 있다.
기업 지원 정책, 지역 산업 정책, 고용 정책, 상권과 산업 변화에 관한 판단 역시 이런 기초 통계 위에서 가능해진다. 사업체 한 곳의 응답은 작은 정보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모여 경제 현실을 읽는 공공 데이터가 된다.
특히, 이번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는 최근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 도입과 관련된 항목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산업 분류와 규모 파악에 머물지 않고, 기술 변화가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고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확인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과거의 경제 규모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변화 방향까지 읽기 위한 자료를 축적하는 조사로 볼 수 있다. 이번 홍보모델 위촉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제총조사는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이나 사업체로서는 조사 목적과 필요성이 충분히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지방선거와 북중미 월드컵 같은 대규모 일정이 이어지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는 조사 자체가 관심 밖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신뢰도와 인지도를 갖춘 인물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것은 조사 참여를 단순한 행정 협조가 아니라, 경제 현실을 함께 기록하는 공적 참여로 이해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경제총조사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먼저 하고, 이어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본조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조사는 PC와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사 방식 역시 대면 조사만이 아니라 디지털 방식과 함께 실시해, 참여 문턱을 낮추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배우 이준혁과 아나운서 박선영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경제총조사의 홍보모델로 위촉된 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제총조사를 널리 알리고 사업 현장의 목소리가 통계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홍보모델로서 두 분의 활발한 활동은 경제총조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체의 조사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증거 기반 경제정책 수립을 위한 고품질의 통계작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응답이 중요한 만큼,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홍보모델 위촉은 단순한 홍보 인물 선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경제총조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국가 운영의 기초가 되는 조사다. 산업과 고용, 생산과 비용, 기술 도입의 변화를 파악하는 통계가 정확해야 정책도 현실에 더 가깝게 설계될 수 있다.
이 조사는 정보를 모으는 절차이면서 동시에, 사회가 자기 경제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할 것 인가와도 연결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