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투데이 뉴스추천특집2026. 4. 14. 오후 12:54:19

춤으로 여는 인생 2막의 축제, 부산에서 개막

서면에서 신나게, 활짝 피어나는 액티브 시니어의 뜨거운 열정 5월 17일 ‘액티브 시니어 친목회’, 춤으로 여는 인생 2막의 축제

이도선 기자
춤으로 여는 인생 2막의 축제, 부산에서 개막

부산 서면에서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문화 에너지와 공동체적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시니어연합신문이 주최하고 서면베스트학원이 주관하는 ‘액티브 시니어 친목회’가 오는 5월 17일 일요일 부산 서면베스트학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시 뜨거워질 시간, 서면이 춤춘다!”라는 슬로건 아래, 춤을 사랑하는 전국 각지의 시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활력과 정서적 교류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친목회는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만 보기 어렵다. 오늘의 시니어는 더 이상 보호와 돌봄의 대상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스스로 배우고, 즐기고, 움직이며, 사회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능동적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질적 변화를 보여 주는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활력을 발휘하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런 점에서 춤을 매개로 한 이번 친목회는 시니어 세대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상징적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시니어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이 거대한 세대는 더 이상 사회의 주변에 머무르지 않는다. 소비의 주체이자 문화의 향유자이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관계망을 형성하는 생활 주체다. 

따라서, 시니어 세대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이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넓히는 일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가 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춤’이라는 매개가 지닌 힘 때문이다. 춤은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삶의 활력을 회복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좁히는 통로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활동은 줄어들기 쉽고, 관계의 폭도 좁아지기 쉽다. 그러나 음악과 리듬, 몸짓은 다시 사람을 밖으로 나오게 하고, 타인과 웃으며 호흡하게 만든다. 

춤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소속감을 동시에 회복하게 하는 생활문화의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친목회는 바로 이런 가능성을 현실의 장면으로 보여 줄 것으로 관심을 끈다. 행사는 5월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부산 부전시장 내 서면베스트학원에서 진행되며, 전국의 춤 애호가 시니어들이 참여해 서로의 열정과 에너지를 공유하게 된다. 

여기에는 단지 춤을 잘 추는 사람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다. 함께 어울리고 싶고, 다시 삶의 온기를 느끼고 싶으며, 인생의 후반부를 더욱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이 함께 모인다.

이런 모임이 중요한 까닭은 시니어 문화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노년을 조용함과 위축, 또는 정리의 시간으로만 이해해 왔다. 

그러나 오늘의 시니어는 다르다. 배우기를 멈추지 않고, 새로운 취향을 만들어 가며, 지역과 사회 안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이어 간다. 

이런 점에서 “다시 뜨거워질 시간”이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다. 그것은 시니어의 삶에도 여전히 뜨거운 현재가 존재하며, 열정은 나이를 이유로 멈추지 않는다는 선언이다.

부산 서면에서 열리는 이번 친목회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를 어떤 감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매우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이다. 

고령화가 부담의 언어로만 해석될 때 사회는 쉽게 위축된다. 그러나 시니어를 경험과 활력, 관계와 문화의 주체로 바라볼 때 고령화 사회는 전혀 다른 얼굴을 갖게 된다. 이런 관점은 문제를 관리하는 사회를 넘어, 가능성을 조직하는 사회로 나아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액티브 시니어 친목회’는 춤의 행사를 넘어, 삶의 태도와 새로운 문화 향유에 관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여전히 만남과 소통을 원하고, 표현을 원하며,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이런 바람이 건강한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때, 개인의 삶은 더 풍성해지고 공동체는 더 따뜻해진다.

5월 17일 부산 서면에서 울려 퍼질 리듬의 물결은 단지 음악의 박자가 아니라, 인생 2막을 향해 다시 뛰는 심장 박동의 향연이 될 것이다.

이도선 기자
이도선 기자
ids@newsnetp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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