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투데이 뉴스추천뉴스2026. 5. 4. 오전 9:04:34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H&C평생교육원, 시니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시니어 취미생활 보급 및 전문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 H&C평생교육원 전국망 확대 및 고령화 시대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강화

최대식 기자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H&C평생교육원, 시니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H&C평생교육원 노원역점에서 열린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 김철수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H&C평생교육원 윤산 대표(가운데)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다. 시니어의 삶을 우리는 여전히 ‘관리와 돌봄’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자기표현과 참여’의 주체로 이해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과 교육, 문화의 방향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이런 점에서 시니어를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으로 세우려는 시도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대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움직이다.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이사장 김철수)는 H&C평생교육원(대표 윤산)이 시니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이사장 김철수)는 H&C평생교육원(대표 윤산)과 지난 4월 29일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들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더욱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니어의 삶을 ‘시간을 보내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취미생활 보급을 위한 캠페인 전개 △H&C평생교육원의 전국 네트워크 확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시니어가 지속해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으로 보인다.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는 그동안 시니어 취미활동 지원을 통해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맡고, H&C평생교육원은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즉, ‘참여의 확산’과 ‘교육의 전문성’이 결합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H&C평생교육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시니어 세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윤산 대표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교육 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철수 이사장은 “전문 교육 역량과의 결합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더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약 1,000만 명에 이르는 시니어 인구를 마주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사회와 관계를 맺는지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질과 직결된다. 시니어의 시간이 공백으로 남느냐, 아니면 문화와 배움으로 채워지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분위기와 지속 가능성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협약은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하나가 늘었다’라는 사실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시니어의 삶을 소비 중심이 아니라, 창조와 표현의 영역으로 이동시키려는 시도이며, 여가를 넘어 삶의 방식 자체를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수가 아니라, 시니어가 실제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지는가 하는 점이다.

시니어 정책과 문화의 방향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리는 시니어의 시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단지 채워야 할 공백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펼쳐질 가능성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답은 달라진다. 

이번 협약은 그 질문에 대해 ‘표현하고 배우며 살아가는 시간’이라는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해답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때, 시니어의 삶은 더 이상 늦은 시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최대식
최대식 기자
admin@seniortoday.net
작성 기사 수
259
작성 동영상 뉴스 수
0

인기 기사

인기 기사가 없습니다.

더 많은 기사가 추가되면 인기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익명 댓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