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랩이 선보인 브랜드 원파디가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며 ‘건강 시즈닝’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파디는 오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1층 레피세리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기획된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장에서는 대표 제품 시식이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직접 풍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꽝 없는 럭키드로’ 이벤트를 마련해 체험과 구매를 동시에 유도하는 전략을 취했다.
원파디의 성장 배경에는 ‘건강하면서도 간편한 식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홈쿡 문화와 식단 관리 트렌드는 조미료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강한 자극 대신, 최소한의 원재료로 맛을 살린 시즈닝 제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에브리띵 베이글 시즈닝’은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해외에서 유행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되, 국내 규제에 따라 일부 원료를 제외하고도 풍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1억 원이 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후 스파이시, 허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 검증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과 펀딩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 브랜드가 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통망 확대 여부를 판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즈닝 제품은 보관과 활용이 간편해 1인 가구와 다이어트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하루 한 끼를 특별하게’라는 메시지를 내세운 원파디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건강식 트렌드와 유통 전략 변화가 맞물린 사례로 읽힌다. 소비자의 식탁이 점점 더 ‘간편하지만 건강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원파디가 그 흐름을 얼마나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