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6(월)

자갈자갈 이야기꽃 피운 따뜻한 바자회 열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펼쳐낸 따뜻한 이야기, ‘자갈자갈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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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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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우정석)이 7일(목)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게 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자갈자갈 바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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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자갈’은 여럿이 모여서 나지막한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의 의미와 같이 바자회가 열리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로 14)에서는 종일 물건을 사고팔며, 음식도 먹어보고, 체험도 하는 가운데 자갈자갈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운동기구, 의류, 신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분식, 닭고기꼬치, 회오리 핫도그, 감자, 국수 등의 음식과 당일 만든 김장김치도 판매되었다.

 

어린이집 꼬마들이 가져나온 중고물품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손 세정제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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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가 열리는 현장은 자갈자갈 이야기 속에 물건을 고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가을 단풍처럼 곱게 물들었다.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바자회에 참여한 모두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가을 하늘에 푸르고 푸르게 스며드는 것 같았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마음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닌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필요한 사람이 적절하게 사용하며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이루어진 ‘자갈자갈 바자회’는 한편의 가을 동화처럼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사로잡는 분위기였다.

 

왁자지껄한 장터의 분위기가 자갈자갈 이야기꽃이 피는 소망스러운 들녘처럼 달라진 모습이었다. 참여자들 속에 오가는 소리는 마치 겨울밤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던 옛이야기처럼 따뜻하게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자갈자갈 바자회’는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모여서 부르는 합창 같은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피어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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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교수였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 박사는 ‘행복=소유÷욕망’이라는 공식으로 행복을 해석하려고 했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소유한 것과 비교해 욕망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유는 많이 늘어나지 않는데 욕망이 급속하게 늘어난다면 그만큼 행복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바자회와 어울리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외된 어르신들이 겨울철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것이라도 나누도록 만든 바자회였기 때문이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 속에서 소망을 창출하는 샘터 같은 경영을 펼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아끼지 않는다. ‘자갈자갈 바자회’도 이런 맥락에서 펼쳐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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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사랑愛 빠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지향하는 정신을 읽을 수 있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비전은 “주민과 동행 하는, 서로 돕는 복지 공동체”이고, 사명은 “주민참여를 통한 이용자 중심의 복지관, 통합화 관점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중심체로서의 복지관, 마을과 함께 하는 인간 존중을 실천하는 복지 공동체의 지역 거점 복지관, 인권 및 윤리 경영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복지관, 전문성과 공동체성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복지관”이다.

 

“능력이 모자랄지는 모르지만, 열정과 선의는 절대 모자람이 없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나누고 섬기겠다”는 우정석 관장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비스듬히>라는 정현종 시인의 시를 통해 늘 각오를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비스듬히 /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이 시는 우리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돕고 나눔으로써 소망과 기쁨을 창출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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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에게 언제나 비스듬히 어깨를 내주는 곳이다. 이곳은 서로의 가슴에 생명의 씨앗이 되려는 마음이 움트는 모판과 같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또 하나의 복지관이 아니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견인차이며, 사회적 경제와 주민 협력의 플랫폼이 되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관을 지향한다.

 

이런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모습이 곧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대변하는 것이고,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하나의 지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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