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7-13(토)

가을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2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fall-1072821_960_720.jpg

 

 

가을 / 이규순

 

푸르던 시절

한여름이 종종걸음으로

걸어온 세월 따라

 

노랗다 못해

빨갛게 생각을

그려놓았다.

 

누가 와서 이 마음을

읽어주려나

나무 가득 울긋불긋

이 산 저 산에

그려놓았는데

 

스쳐 지나는 바람만이

날 흔들고 기다리는 사람은

오늘도 소식이 없고

 

어느덧 겨울을 향하는

늦가을 저녁이

들녘 끝 노을 속으로

저녁연기를 머금고 사라진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가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