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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아시아 챔피언 상대로 최상 조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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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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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데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2연전을 통해 찾고자 하는 것은 최상의 선수 조합이다. 그 중에서도 김 감독이 가장 원하는 것은 센터백 조합과 정우영 활용법이다.

U-22 대표팀이 11일(화성종합경기타운)과 14일(천안종합운동장)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8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U-22 대표팀에는 A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3명이나 될 정도로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번에는 핵심 선수들이 빠져 다소 전력이 무뎌진다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방심할 수 없다.

김 감독은 고민이 깊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어느 정도나 실력을 발휘해야 할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는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C조에 속했다. 이미 우즈벡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된 상태였는데 지난달 말 조추첨에서 공교롭게도 우즈벡과 한 조가 되고 말았다.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예선으로 치러지며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오르게 된다.

김학범호는 지난 9월 소집훈련 때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하고자 했으나 시리아의 여권 준비 미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부랴부랴 인천대학교, FC안양과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우즈벡과 2연전에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 그러면서도 감출 건 또 감춰야 한다.

이상민-정태욱 조합 나올까?

김 감독 입장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대목은 수비다. 큰 대회일수록 수비가 안정돼야 하는데 아직 김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 9월 연습경기에서도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이번 명단을 보면 김 감독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9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포지션이 수비진이다. 이상민과 정태욱이 합류한 게 눈에 띈다. 이상민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이후 처음으로 합류했고, 정태욱은 U-22 대표팀 출범 이후 첫 소집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태욱이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다시 들어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감독은 정태욱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포지션에 따른 고민이 묻어 있다고 보면 된다. 센터백은 중요한 포지션이다.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활용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욱과 이상민이 합류하면서 이들의 동시 출격을 예상해볼 수 있다. 두 선수는 2017 U-20 월드컵에서 센터백 듀오로 호흡을 맞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정우영 활용법 연구하는 김학범

해외파 정우영 활용법도 우즈벡 2연전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김 감독은 “정우영을 어떻게 활용해야 팀의 전력이 극대화될지 계속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U-22 대표팀에서 정우영의 진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소집 때는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몸이 무거워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FC안양과의 연습경기(2-1 승)에서 헤더골을 넣기는 했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은 아니었다. 김 감독도 당시 “정우영은 이제 첫 발을 뗀 선수다. 우리도 익히고, 정우영 스스로도 깨우쳐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즈벡전에서 정우영의 발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부터 어려운 상대를 맞닥뜨리는 김학범호 입장에서는 정우영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번 2연전에서 윙포워드인 정우영이 어떤 포지션에 설지, 주변에 포진하는 선수들은 누가 될 지도 궁금하다. U-22 대표팀은 7일 소집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우즈벡전 대응 방안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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