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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지와 우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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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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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내가 섬유근육통으로 병원을 다닌 지 50일 이상이 되어 너무 고생하여 위로 및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어디 스트레스라도 날려줄 아량으로 택한 곳이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공룡알 화석지와 인근의 우음도 정상에 서있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이다.

 

공룡알 화석지는 1994년 시화방조제 물 막이 공사를 마치고 해수면이 낮아지자 바다물이 차였든 곳이 육지로 변하며 1999년 우연히 공룡알이 200여 개 발견되어 이는 1억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어 2000년 천연기념물 제 414호로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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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배동 집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송산 그린시티로 가는 도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궁금증이 생겨 양로리에서 남양 방향으로 가지 않고 그냥 송산 그린시티 방향으로 달렸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새로 생긴 77번 도로를 타고 시청 방향으로 가다 마도쪽으로 가려고했으나 길이 완공되지 않아 남양 시내를 거처 사강을 지나 고정리에 도착했다. 다행히 날씨가 덥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넓은 평원에는 띠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처음 이곳에 와 본 것은 벌써 14년전. 그때는 길도 없이 풀숲 사이로 들어가서 보고 나오곤  했는데 약 10년 전부터 나무테크 길을 시에서 만들어 보행하는데 무척 편하다. 간간히 편의 시설인 의자도 만들어 놓고 시야 확보를 위한 낮은 전망대도 만들어 주어 좋았다. 우리가 본 곳의 공룡알은 10여 개 정도. 친구들이 화성을 찻아오면 여러번 와 보는 곳으로 입구에서 약 1km 정도 되며 요즘에는 박물관에 해설자도 있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화장실, 급수 제공,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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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살았던 공룡은 우리가 영화에서 본 거대한 공룡이 아니고 비교적 몸체가 작은 뿔 달린 공룡으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 부른다. 2008년 5월 전곡항에서 요트대회 준비 중 제방에서 공룡 화석을 발견했는데 크기가 1 7~2.3m로 추정하고 있다.

 

공룡알 화석지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약 3km 떨어진 우음도로 향했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5층에 오르면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이이며 시화호와 시흥, 인천까지 볼 수 있고 공롱알 화석지를 비롯해 송산그린시티 예정지와 끝없이 펼처진 들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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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니 마치 외국에 온 듯하여 너무 감격스러웠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하수 정화시설 공사장도 보이며 요즘은 특히 이고장 사투리로 삘기(띠)가 바람에 출렁이며 파도를 이룬다. 이 식물은 염분을 좋아해서인지 현지 토양에 해마다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평택~시흥간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반으로 갈라 놓아 운치는 전보다 못해지고 있다. 언제인가 도로 서편은 인구 15만의 송산그린시티 신도시가 들어오게 되어있다.

 

몇 해 전만 해도 삘기가 필 때는 전국의 풍경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아왔으나 요즘은 신도시 건설에 지장을 준다며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잠시 사진 몇 장을 찍으러 안으로 들어가 보니 많이 손상되어 찾는 이도 보이지 않았다.

 

송산그린시티를 개발해도 공룡알 화석지는 그대로 존속시키고  화성시는 자연사 박물관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개발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땅 매송에서 비봉까지 연결된 고속도로가 송산그린시티와 연결 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로 발전할 화성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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