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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 세계 1위 등극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고효율 부문에서 중국과학원에 빼앗겼던 세계 1위 자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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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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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고효율 부문에서 중국과학원에 빼앗겼던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해 제조가 쉽고 제작원가는 낮은 수준이어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에도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 및 병행할 차세대 기술로 소개됐다.

 

NREL(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은 4월 16일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를 발표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서장원 박사팀과 MIT 모운지 바웬디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기록한 24.23%가 페로브스카이트 부문 세계 최고효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화학연구원은 2017년 10월 세계 최고효율 22.7%를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NREL은 해마다 분기별로 태양전지 최고효율을 기록한 연구기관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전 최고효율은 중국과학원이 기록한 23.7%였다.

 

특히 이번 기록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이론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고효율에 근접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1세대 태양전지인 실리콘 태양전지 최고효율 26%에 근접했으며, 2세대 태양전지인 CdTe와 CIGS 태양전지 최고효율인 22.1%, 22.9%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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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서장원 박사, 일곱번째가 신성식 박사. 사진제공 -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서장원 박사는 “이번에 기록한 24.23%는 태양전지 충전율(FF‧Fill Factor)을 84%까지 끌어올려 달성한 것으로, 앞으로 전류만 상승시킨다면 효율 향상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MIT와의 공동연구 핵심연구자인 신성식 박사는 “앞으로 25~26% 전력변환효율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중국과학원, 스위스로잔연방공대 등과 함께 전 세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를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이번 기록을 포함해 총 6번 NREL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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