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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희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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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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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딘가에 희망은 있다

 

 극한 고난과 마주한 환경에 처해도 어딘가에 희망은 있다. 이것이 진리이다. 사람에게 고난은 무엇일까? 고난이 고난으로 끝난다면 고난은 슬픔의 모태일 뿐이다. 그러나 고난은 반드시 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수시로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갯가에는 온통 펄들로 가득하다. 검게 펼쳐진 개흙은 죽은 듯 고요하다. 생명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듯 드러누운 갯벌에는 밀려오는 고난을 양식 삼아 수많은 생명이 살아간다. 그 가운데는 조개의 아픔으로 탄생하는 진주도 있다.

 

 나의 인생도 어두운 갯벌 속 같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런 나의 인생이 진주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게 된 것은 신앙의 힘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내 인생을 조금이라도 지켜본 사람은 모두 불운이라고 혀를 찼다. 불운도 이 정도면 지나치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비신앙인들이 볼 때는 죽지 못해서 사는 사람의 처지였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택하는 길 가운데 가장 쉬운 것이 삶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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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런 힘든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 죽음을 택할 그 마음으로 사세요. 죽을힘을 다해 살다 보면 인생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해답과 보상과 내놓고 만다는 것이다. 먹구름은 비를 뿌린다. 때로는 폭우를 쏟아내며 많은 종류의 피해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한없이 비를 뿌리지는 못한다. 먹구름 뒤에는 반드시 밝은 태양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먹구름이 가로막고 있는 하늘의 본 모습은 언제나 푸르고 푸른 하늘이다.  그래서 고난은 잠깐이라고 한다. 때로 이 잠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난의 긴 터널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터널도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이 끝나는 지점을 확신할 수 있어야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다.

 

 사람의 삶에서 돈과 건강은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이다. 여기에 더하여 행복한 가정과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삶의 질은 심각한 훼손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만약 이 세 가지가 모두 겹쳐서 찾아온다면 상상조차 어려운 환경을 맞이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고난과 맞서야 했다. 이것은 고난이라기보다 생사의 문제였다. 당장 죽느냐 사느냐를 반복해야 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도 사치였다. 이 길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힘들고 두려운 일이다. 인간에게 희망은 고난과 맞서 싸울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 내 인생은 극한 고난과 절대 희망의 치열한 전투였다.

 

유정애 목사의 삶의 증언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그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거쳐 서울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예장합동개혁 소속 목사로 복된 교회를 일구어낸다. 옥상에서 천막을 치고 시작한 교회가 수백 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고,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목회를 하다가 이제는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산다. 현재는 박요섭 박사와 함께 시니어들의 두 번째 청춘을 응원하며 희망을 쏘아 올리는 가운데 글을 쓰며 또 한 번의 청춘을 꽃피우고 있다. 이 글은 한국의 미우라 아야코로 불리는 유정애 목사의 치열했던 삶의 증언이고, 앞으로 펼쳐질 빛나는 세계에 대한 서막이다. 이 글을 통해 모두가 위로받고 용기를 내, 행복한 삶을 일구어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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