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2(화)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협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2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유전자 조작 농작물은 식량자원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은 동일한 조건에서 훨씬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특정 영양소의 강화로 인해 약리작용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 농작물에 대해 환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우리에게 매우 유익하기만 한 것일까? 유익하기만 하다면 걱정 없이 그 생산량을 늘려가기만 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데 있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로 만들어진 식품은 현재까지 확실하게 안전성이 검증되지 못했다. 오히려 잠재적 위해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유전자 변형 식품을 섭취했을 때 면역체계가 약화하고 독성, 알레르기에 대해선 민감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인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은 병충해, 잡초로부터 강한 내성을 지니도록 개발되었다.

 

syringe-1501001_960_720.jpg

 

 

유전자 조작 농작물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이에 따라 농약, 제초제 등의 사용이 줄어들게 되어 환경오염을 줄이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에 적응한 강력한 해충과 잡초가 등장할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면 ‘슈퍼잡초’가 나타난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은 다른 잡초와의 이종교배를 통해 슈퍼잡초를 만들어낸다. ‘슈퍼잡초’는 일반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만으로는 잘 죽지 않는다. 이와 같은 생물변종, 돌연변이종이 늘어나게 되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진다.

 

둘째,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대량생산을 앞세워 농촌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유전자 변형 작물 종자에 특허를 내고 사용자들에게 기술 사용료를 부과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기업의 특허로 인해 종잣값이 올라가면 그 부담은 농민들에게로 돌아간다. 농민들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하거나 농토를 넘기고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식생활과 직결된 만큼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유전자 조작 농작물의 안전성을 연구하는 기관을 설치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유전자 변형 식품의 완전 표시제를 허가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판단하여 소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우리의 건강은 늘 위험에 노출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인류의 번영과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를 슬기롭게 차단해내야 할 것이다.

 

정지영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