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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아는 사람이 가치 있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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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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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석상이 수석 전시회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한 돌멩이 앞에 매겨진 값은 15달러였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 돌멩이는 원석이었다. 전시회 주인에게 정말 15달러인가를 재확인했다. 그러자 주인은 오히려 5달러를 깎아주어 그 원석을 10달러에 샀다.
 
보석상은 10달러에 사 온 원석을 다듬어 목걸이, 팔찌, 반지 등으로 아름다운 보석으로 디자인했다. 이 원석을 가공해서 판 보석상은 무려 228만 달러 (약 26억)을 벌었다. 만 원짜리 돌멩이가 26억 원으로 변한 것이다.
 
보석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보석을 귀하게 여긴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고 값진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한다.
 
가치는 좋음과 나쁨·옳음과 그름·아름다움과 추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신념과 감성의 체계를 가리킨다. 어떤 건물에 불이 났을 때 그 건물이나 다른 물건은 잃더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고자 구조작업을 한다.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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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은 20대에 나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은 때가 있었다. 이런 탓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할 때도 있었다. 그제야 내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건강을 잃고 난 후에야 건강이 귀한 줄 알고, 돈을 잃고 난 후에야 돈이 귀한 줄 안다.
 
사람을 잃고 난 후에야 그 사람이 귀한 줄 알고 좋은 것을 잃고 난 후에야 그것이 좋은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런 것이 바로 어리석은 모습이다.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정한다. 나 자신의 가치가 소중함을 알 때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진다. 세상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책임도 내가 진다. 일과 직업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놀고먹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그만 일이라도 그 일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맡은 일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한다.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자부심을 길러야 한다. 이런 자부심이 있는 사람은 책임을 전가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는다. 삶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봉사를 통해서 사랑을 실천하며 기쁨을 나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며 긍정적인 삶을 산다. 욕심을 버리고 옳고 그름을 구별하여 비생산적이고 헛된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공동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조화를 이루며 기쁨을 창출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었는데 자아실현의 욕구가 가장 상위에 있다고 했다. 그 아래에 계층적으로 존경, 소속과 애정, 안전, 생리적 욕구가 있다고 보았다. 이 이론은 하위에서 상위로 욕구가 옮겨가고 단계적으로 충족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자신이 괜찮은 조직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인문학반에 출석하면서 여기에 소속된 자부심으로 굉장한 힘을 얻으며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것을 보게 된다.
 
소속감이 없는 사람은 외롭다. 외로움 속에 사는 사람은 항상 우울하다. 우울증이 오래되면 치매가 된다. 공동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살 때 외로움을 이길 수 있고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 소속감을 느끼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공동체에 소속되어 자신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곧 행복을 꽃피우고 누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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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0~70세는 노인이 아닌 시대이다. 하지만 육체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노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 좋은 소속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귀한 소속감을 위하여 열심히 뛰고 있는 박요섭 교수님은 시니어들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시니어 자신들이 국가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가치 혁신하여 아름다운 삶을 펼치도록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시스템에 몰려와 소속감을 누리며 좀 더 나은 삶을 실현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모든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행동의 원인은 소속감의 결여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 사람들은 내 생각과 맞지 않으면 핑계를 댄다. 그러나 핑계를 찾기 전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많은데 왜 고독할까? 소속감이 없을 때 고독을 느낀다. 소속감은 자존감을 높여준다. 자존감이 높아질 때 정서가 밝아지고 감정의 기복이 사라진다. 자존감은 자신감으로 연결되어 긍정의 힘을 창출하게 한다. 이런 사람에게서는 도전과 열정이 분수처럼 힘차게 솟구친다. 자신이 소속되어있는 곳에서 사랑의 마음이 싹트고 봉사의 삶이 꽃핀다.
 
하고 싶어지고 만족함을 누린다. 가치 있는 삶을 살 뿐 아니라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 가치 혁신을 통하여 더 많은 것을 보급하며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아인슈타인은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으로 미국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강영우 박사는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안 그의 삶은 <빛은 내 가슴으로> 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었다.
 
사람은 가치 있는 사람보다 성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순간 살아갈 존재 이유를 알게 된다. 지식이 부족하다고, 돈이 없다고, 내 옆에 아무도 없다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넋두리하지 말라. 대신 자신의 평범한 삶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생각에 따라 삶의 형태는 달라진다. 누구나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자신의 본래성을 인식하고 알아갈 때 가장 자신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이만 하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면 그에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찬란한 행복과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유정애 취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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