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2(화)

칠곡 문해 교실 할매들 두 번째 시집 출판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6.10.2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칠곡군 내 22개 마을의 ‘성인 문해 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할머니 119명의 시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13일 할매 시인들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 보 생태공원에서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 머》 출판기념회를 했다.

 
출판기념2.jpg▲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13일 할매 시인들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 보 생태공원에서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 머》 출판기념회를 했다.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 머》는 이분수(지천면 달서리, 75) 할머니의 <나는 백수라요> 라는 시의 한 대목이다.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 머》는 칠곡군 내 22개 마을의 ‘성인 문해 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할머니 119분의 시가 수록된 시집으로 칠곡 할머니들의 소박한 일상생활 이야기를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표현한 시집이다.
 
할머니들의 감성 첫 번째 시집 《시가 뭐고?》는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7,500부를 발행하고 서울 국제도서전까지 초청되었던 바가 있다.
 
‘칠곡 늘 배움 학교 한마당 행사“도 함께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22개 마을별 발표회 및 시낭송회, 장기자랑, 문해 골든벨, 토크쇼, 시집전시회, 추억의 교복 입고 사진 찍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출판기념7.jpg
 
 
 
한편 칠곡군의 문해 교육은 ‘칠곡 늘 배움 학교’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6년부터 22개의 마을회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한글학습을 인문학과 연계해 마을별로 특성화된 문해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시로 노래한 칠곡 어르신들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며 “칠곡 할머니들의 시집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구 차재만 기자 cjm@seniortodar.net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칠곡 문해 교실 할매들 두 번째 시집 출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