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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뉴스 검색결과

  •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황준호 관장 퇴임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황준호 관장의 퇴임식이 지난달 31일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사회복지협회 조승철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9년 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2008년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개관부터 사무국장으로 일했고 2012년에 관장으로 취임해 모범적인 노인복지관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황준호 관장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전국노인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장기요양기관 평가 주간보호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화성시 모범기관 표창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준호 관장은 퇴임사에서 “그동안 사랑해주신 아버님, 어머님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엎드려 절을 올렸다.   이날 황 관장의 퇴임을 격려하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윤인수 할머니는 “문해 교육 프로그램 ‘검정 고무신’을 통해 한글을 깨우치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지금은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며 황 관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황 관장이 떠나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임시로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안효미 관장이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은 속히 운영을 담당할 기관이나 단체가 선정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라고 있다.   윤순희 취재기자
    • 생생뉴스
    • 복지관뉴스
    2017-09-13

스토리뉴스 검색결과

  • 하늘을 보니
        하늘을 보니 / 윤인수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니, 뭉게뭉게 이리저리 살아온 내 마음이 흘러가는구나.   정처 없이 흘러가는 것 같은데 거기에도 길이 있었으니 이렇게 나를 따라 여기까지 왔구나.   구름이 흘러온 것은 바람이 함께해준 덕택이고 그 속에 밝은 빛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 바람, 그 햇빛 가슴 시리도록 고마워 오늘 내 마음에 담아 영원토록 간직하려고 마음을 풀어 하늘 속에 곱디곱게 노을을 그렸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19-03-23

인물이야기 검색결과

  • 사노라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나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보냈다. 어제와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약간의 날씨가 다를지는 모르지만, 그날이 그날이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그럼 과연 무엇이 다르겠다는 것인가.   그 다름은 바로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적당한 때에 뜨는 것으로 생각했던 달이 지난밤에는 유난히 친근하게 느껴졌다.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부모님의 얼굴이 달에 비춰 내 가슴에 달처럼 떠올랐다.   둥근달이 비친 내 마음은 그 옛날 부모님의 사랑으로 가득해졌다.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니, 금세 열아홉 꽃 같던 시절로 돌아갔다. 그때 그 시절은 비록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마음만은 지금보다 훨씬 더 넉넉했던 것 같다.   사실인즉 그때가 어떻게 지금보다 풍요로웠겠는가. 하지만 이런 마음이 바로 추억이 가져다주는 풍요이다. 요즘이야 자식이 한둘이지만 그 시절에는 10남매를 둔 가정도 다반사였다.   그렇게 많은 형제자매가 있었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우애가 좋았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에 대해 귀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70여 년을 살아오다가 보니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때로는 저 달이 슬펐을 때도 있었고, 외로울 때도, 괴로울 때도 있었다. 그랬던 달이 희망 가득할 때도 있었고, 행복하게 환한 웃음을 보이며 다가오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사실보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진실에 가까운 것이리라.   나는 요즘 인문학을 배우는 강의를 듣고 있다. 참으로 행복한 만남이 아닐 수 없다. 괴테가 말하기를 사색이 자본이라고 했다. 나는 인문학적 상상력도 곧 사색과 통한다고 생각한다.   괴테는 사색의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나는 특히 ‘나이가 나를 떠나게 하라. 무엇이든 긍정하라. 그리고 실행하라’는 세 가지를 좋아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했다. 최고의 아름다움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나도 물처럼 어디를 스며들든 다투지 않고 조용히 이롭게 하리라고 생각을 다듬어 본다.   누군가 진정한 지성인은 도구적 인간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본주의의 유혹에 물들어 이기주의의 노예로 빠져들지 말자고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나를 다독여 본다. 사노라니 이렇게 인문학을 배우며 진실을 바라보는 가운데 하루하루 착한 실천을 힘쓰는 행복도 누리게 되었다. 윤인수 취재위원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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