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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후원자 송년행사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지난 16일 오후, 한 해 동안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오심에 자원봉사자∙후원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2019 고백의 밤(부제: 고맙습니다. 백일흔다섯명의 당신)’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참석자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인순 도의원, 화성시의회 박연숙 시의원,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종권 이사장 등 내빈과 자원봉사자∙후원자 175명을 초청하여 기념식, 축하공연, 식사 순으로 진행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향한 마음과 의지가 더 커졌다”,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던 행동들이 큰 도움이 된 것처럼 느껴져서 행복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김영진 관장은 “자원봉사자∙후원자님들 덕분에 올 한 해도 정말 따뜻했다. 복지관 운영과 지역사회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해 항상 힘 써주셔서 감사하다. 2020년에 복지관도 자원봉사자∙후원자님들과 발 맞춰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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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 자갈자갈 이야기꽃 피운 따뜻한 바자회 열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우정석)이 7일(목)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게 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자갈자갈 바자회’를 열었다.       ‘자갈자갈’은 여럿이 모여서 나지막한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의 의미와 같이 바자회가 열리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로 14)에서는 종일 물건을 사고팔며, 음식도 먹어보고, 체험도 하는 가운데 자갈자갈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운동기구, 의류, 신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분식, 닭고기꼬치, 회오리 핫도그, 감자, 국수 등의 음식과 당일 만든 김장김치도 판매되었다.   어린이집 꼬마들이 가져나온 중고물품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손 세정제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도 있었다.         바자회가 열리는 현장은 자갈자갈 이야기 속에 물건을 고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가을 단풍처럼 곱게 물들었다.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바자회에 참여한 모두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가을 하늘에 푸르고 푸르게 스며드는 것 같았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마음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닌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필요한 사람이 적절하게 사용하며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이루어진 ‘자갈자갈 바자회’는 한편의 가을 동화처럼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사로잡는 분위기였다.   왁자지껄한 장터의 분위기가 자갈자갈 이야기꽃이 피는 소망스러운 들녘처럼 달라진 모습이었다. 참여자들 속에 오가는 소리는 마치 겨울밤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던 옛이야기처럼 따뜻하게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자갈자갈 바자회’는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모여서 부르는 합창 같은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피어나는 현장이었다.         MIT 교수였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 박사는 ‘행복=소유÷욕망’이라는 공식으로 행복을 해석하려고 했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소유한 것과 비교해 욕망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소유는 많이 늘어나지 않는데 욕망이 급속하게 늘어난다면 그만큼 행복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바자회와 어울리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외된 어르신들이 겨울철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것이라도 나누도록 만든 바자회였기 때문이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 속에서 소망을 창출하는 샘터 같은 경영을 펼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아끼지 않는다. ‘자갈자갈 바자회’도 이런 맥락에서 펼쳐진 행사다.       “함께 나누는 사랑愛 빠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지향하는 정신을 읽을 수 있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비전은 “주민과 동행 하는, 서로 돕는 복지 공동체”이고, 사명은 “주민참여를 통한 이용자 중심의 복지관, 통합화 관점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중심체로서의 복지관, 마을과 함께 하는 인간 존중을 실천하는 복지 공동체의 지역 거점 복지관, 인권 및 윤리 경영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복지관, 전문성과 공동체성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복지관”이다.   “능력이 모자랄지는 모르지만, 열정과 선의는 절대 모자람이 없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나누고 섬기겠다”는 우정석 관장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비스듬히>라는 정현종 시인의 시를 통해 늘 각오를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비스듬히 /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이 시는 우리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돕고 나눔으로써 소망과 기쁨을 창출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에게 언제나 비스듬히 어깨를 내주는 곳이다. 이곳은 서로의 가슴에 생명의 씨앗이 되려는 마음이 움트는 모판과 같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또 하나의 복지관이 아니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견인차이며, 사회적 경제와 주민 협력의 플랫폼이 되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관을 지향한다.   이런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모습이 곧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대변하는 것이고,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하나의 지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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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1
  •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 '행복한 동행'
    [시니어투데이]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지난 10월 17일(목) 향납읍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어르신 40여명과 함께 수원에 있는 연자약초수목원에 방문하였다.      2000년에 대규모 사할린 한인 송환이 시작된 이후 현재 한국에 약 3,500여명이 고향으로 돌아와 인천과 경기도 안산 화성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그 중 현재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사할린 귀국자는 75명으로, 복지관에서는 해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연자약초수목원 방문 나들이에서는 쌍화차 및 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약초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떤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전 어르신들은 수목원 관람을 하며 "요즘 날씨가 쌀쌀한데 이렇게 푸른 식물들이 눈앞에 보이니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전문가한테 약초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직접 들으니 좋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현재도 대부분의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며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악화를 겪고 있으며 사할린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등 힘겨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화성시남부복지관은 이런 어려움에 처한 화성시 지역 어르신들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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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6
  • 선배시민, 수원과학대학교에서 청춘을 응원하다
    경기도 17개 노인복지관(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외 16개소)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으로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선배시민자원봉사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선배시민 자원봉사 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존재를 선배시민으로 자각하고 공동체를 돌보는 주체로서 사회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선배시민 자원봉사 경기권역 수행기관은 9월 셋째 주를 선배시민 실천주간으로 선정하여, 공동체 소통 주체로의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였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9월 20일(금) 「선배와 후배, 우리가 만드는 가치, 우리 가치, 여기-화성」을 주제로 선배시민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 수원과학대학교에 방문하여 청춘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의 선배시민 자원봉사 어르신 8명은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40명에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선배시민 자원봉사 어르신 중 한 어르신은 “좋은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응원할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고 정말 좋았다. 우리 선배시민의 응원을 통해 학생들이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하였다.   이에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어르신들의 응원 메시지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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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수상 쾌거
    2019년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9988톡톡쇼)」가 지난 19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로 관람객 없이 출연진들만 참석하여 공연을 하게 되었다.    오후 1시30부터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홍보영상이 있었다. 이어 어르신 작품 공모전 시상식에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의 최인화 어르신이 문예부분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최인화 어르신     이번 행사는 각 시군에서 2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의 노노난타팀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노노난타팀은 비록 6명으로 구성되어있으나 10여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평균연령 75세의 활력이 넘치는 동아리이다.     노노난타동아리     지난해에는 하모니카 동아리가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노노난타팀이 수상을 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동아리팀이 멋진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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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5
  • 포도향기 그윽한 ‘제3회 한가위대축제-화성시서부문화페스티벌’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여름의 끝자락 경기도 화성으로 들어서면 서해에서 불어오는 짭조름한 해풍을 맞아 뽀얀 분칠을 한 송산 포도가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육사 시인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노래했다. 송산면 주민들은 ‘내 고장 팔월은 해풍 맞으며 까만 포도가 읽어가는 계절’이라고 노래한다.   송산 지역은 만세 시위를 벌인 국내 항일운동사적지로도 유명하다. 송산 주민들은 1919년 3월 26일 송산면사무소 앞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독립 만세를 불렀다.   이것은 3월 28일로 사강시장 만세시위로 이어졌고, 3월 31일 발안시장, 4월 3일 장안·우정면으로 확산하여 나갔다.   화성지역 3.1독립운동에는 2천여 명의 주민이 동참하며 목숨을 아끼지 않고 평화와 독립 의지를 불태웠다. 이런 헌신과 투쟁의 역사가 숨 쉬는 지역이기에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데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리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갯벌체험 같은 생태체험과 함께 고정리 송산공룡알화석지로도 유명한 송산은 가수 조용필을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적 배경에서 열린 ‘제3회 한가위대축제-화성시서부문화페스티벌’이기에 주민들은 더욱더 뜻깊은 행사라고 한다.           함께 나누는 행복과 여울지는 사랑의 플랫폼을 추구하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우정석)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주민들의 화합과 하모니를 이루는 자리가 되었다.   주민들은 송산지역 명절문화를 체험하며 명절음식을 나누는 가운데 지역공동체 일원이라는 정과 사랑을 공감했고, 노래자랑과 특별공연이 펼쳐진 문화페스티벌에서는 한가위를 맞는 넉넉함과 행복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참여한 200여 명의 주민은 한가위를 온고지신하는 경험 가운데, 이 행사를 비롯해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그동안 펼쳐온 여러 가지 활동에 감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풍성한 나눔이 가능했던 것은 지역 상가 20여 곳에서 150여 개의 물품을 후원하는 등 보이지 않게 나눔의 손길을 펼친 여러 사람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우정석 관장은 “이 복지관이 송산지역 주민들의 나눔과 사랑을 이어주며 확산하는 플랫폼이고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좋은 행사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더 알찬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1독립운동 정신의 토대 위에서 발전을 거듭해온 송산면은 올해도 커다란 보름달의 넉넉함처럼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다.   송산포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품고 영양과 풍미를 제공하게 하려는 농부의 손길이 더욱더 아름답고 넉넉하게 보이는 계절이다.   이 송산의 역사적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가 더욱더 발전적으로 미래세대에 이어져 아름답게 꽃이 피고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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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3
  • 경기소리를 찾아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7월 10일(수) 2층 대강당에서 경기도립국악단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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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실버태권도 제1회 승급 심사 개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7월 3일(수) 성균관대검도스쿨에서 2019년 경기도 어르신 즐김터 ‘우리 함께’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버태권도 참여자 17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1회 승급 심사를 개최했다.       실버태권도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주 1회 태권도와 검도 수업을 번갈아가며 진행하였다.   이날 승급심사에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종권 이사장, 한마음다문화센타 김진승 교장, 이규철 관장(검도), 김홍주 관장(태권도) 등 주요내빈과 심사위원이 참석하였다.     신경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신경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승급 심사의 막을 열었다. 승급심사는 태권도와 검도 2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태극 1장과 검도 기본 동작 등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승급심사 참여자의 평균나이는 73세였다.           승급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학순 어르신은 “나이가 있다 보니 외우는게 힘들어요. 그래도 집에 가서 거울보고 연습하며, 익혔어요. 지금부터가 시작이지만, 꼭 검은띠까지 따보고 싶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영진 관장은 “어르신들의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희망과 열정이 현실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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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
  • 2019 경기도 어르신 즐김터 ‘우리 함께’ 문화체험 실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5월 21일(화) 경기도 어르신 즐김터 ‘우리 함께’ 사업으로 진행 중인 실버태권도와 캐리커쳐 참여자를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목장체험을 진행하였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에 있는 진주목장은 3만 평의 넓은 지역에 배나무 과수원과 농사 체험장(고구마 등)을 고루 갖춘 목장으로 아카시아 꽃이 활짝 만개되어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번 목장체험에서는 젖소 먹이 주기, 송아지 우유 주기, 젖소 우유 짜기,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트랙터 마차 타기, 기타 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겁고 알찬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치즈 만들기는 4인 1조로 구성되어 목장 안내자들의 도움을 받아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자신들이 만든 치즈를 포장하여 집에 가져가 가족들과 나눌 기회도 주어져서 어르신들이 즐거워했다.              아이스크림 체험은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웃음으로 즐거워했다.   김영진 관장은 "이번 목장체험을 통해 옛날을 회상하면서 어르신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보다 나은 노년의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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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8
  •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하늘보다 높은 어버이 사랑’ 개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영진)은 지난 3일 제47회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하늘보다 높은 어버이사랑”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김홍성 의장, 더불어 민주당 화성시 갑 지역 김용 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인순 도의원, 화성시의회 송선영, 박연숙 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영화배우 이원하의 진행으로 시립 구문천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직한 댄스공연과 장수상, 효행상, 표창장, I Love 孝 공모전 등 총 4개 부문의 표창 수여가 있었으며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후원금(품)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으로 복지관 큰마당에서 진행한 부대행사에서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를 시작으로 ‘수지침(압봉) 체험, 모기 퇴치제 만들기, 캘리작가와 함께하는 부채 만들기,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즐거운 날을 보낼 수 있었다. 아울러  화성어울림 음악봉사단(회장 엄태부)과 함께하는 제2회 화성시 청춘노래자랑 본선과 푸짐한 경품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식한테도 받아보지 못한 효도를 오늘 여한 없이 받는다.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복지관에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였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김영진 관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하늘보다 높은 사랑을 일평생 실천해 오신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날이며, 어버이의 그 깊은 사랑을 몸과 마음에 깊게 새기고 앞으로도 나눔과 존중으로 어르신들의 희망과 열정의 이야기가 되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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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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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의적 발상, 역동적 주거문화 창출 움직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창의적 대처, 발상의 전환, 아파트의 가치혁신 -새로운 방식으로 인술 펼치는 한의원과 노인정 자매결연 그리고 교육 나눔까지   [시니어투데이] 아파트가 주택의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총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3.5%에 이른다. 이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아파트 주거문화에 대한 창의적 발상이 필요하다.   동탄역센트럴상록아파트에서는 봄을 맞는 다양한 노력으로 활력과 약동이 넘치고 있다. 입주민의 편리와 필요를 적극적, 능동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함으로써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 시설의 차별화를 뛰어넘어 주거문화의 가치혁신을 이루어가는 모습이다.   일차적으로는 의료와 교육적 차원에서 시동을 걸었다. 3월 두 번째 주말(9일) 작은마을한의원(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595, 전오메디칼프라자 202호)과 동탄역센트럴상록노인정(양영애 회장)이 자매결연을 했다.   앞줄 가운데 왼쪽 박승훈 원장, 오른쪽 양영애 회장   방정훈 동탄역센트럴상록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김경미 통장, 동탄중앙교회 김광섭 목사, 김민식 관리소장도 이 결연을 축하했다.    이 자매결연을 함으로써 분기별 1회 의료봉사(둘째 주 토요일 2시), 각종 행사 때 함께 하기, 상호 협력과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동안 작은마을한의원 박승훈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꾸준하게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이런 박 원장의 노력은 노인정으로도 이어졌다. 노인정 어르신들 역시 박 원장의 착한 마음과 따뜻한 실천에 호응했다.   자매결연식 케이크 자르기 장면   동탄역센트럴상록노인정 양영애 회장은 “박승훈 원장께서 노인들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수고하여 주시는 데 감사하고 앞으로 더 깊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훈 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넓고 깊게 의술을 펼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인술을 실현하며 살겠다는 마음을 차곡차곡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작은마을한의원과 노인정의 자매결연에 이은 11일 간담회에서도 입주민의 생활 편리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안목과 창의적 발상으로 우리가 사는 아파트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여 나가자는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민식 소장, 방정훈 회장, 안순모 전임 동탄5동 주민자치위원장, 김광섭 목사   방정훈 입주자대표회장은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이 결연으로 건강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로도 좋은 일들이 확대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교육을 나누는 사람들’과 협력해 장학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 주민 자녀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지원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기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관리소장은 “아파트 관리의 기본은 시설과 안전을 바탕으로 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리를 지원하는 데 있다”며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건강문제와 자녀 교육에 대한 것도 관심을 두고 입주자대표회와 호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정서를 반영하여,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해 냄으로써 자녀들에게 자부심과 남다른 역량을 길러 주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려는 대화가 오갔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서로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차원이 다른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동탄중앙교회 김광섭 목사는 “목회적 차원에서 볼 때도 이런 노력은 아름다운 일이고, 어르신들의 의료와 더불어 자녀들의 교육까지 협력하는 입체적 시스템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니 무척 흐뭇하다”며 “우리 교회에서도 이 프로젝트와 연결해 교육에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주민들의 행복과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작은마을한의원 박승훈 원장은 의술(醫術)을 바탕으로 인술(仁術)을 펼치는 데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다. 사람의 건강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는 어진 기술을 일컬어 인술이라고 한다.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의사가 전하는 위로의 한 마디는 어떤 처방 못지않게 큰 힘이 된다. 따라서 의사의 모든 말과 행동은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가 된다. 즉, 인술이 된다는 말이다.   인술 실현에 대한 마음과 의지야말로 의사가 지녀야 할 본질이고 존재적 이유다. 인술이라는 말에는 직업인의 행위 이상의 소명감이 내재해 있다. 이는 교사, 종교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과도 같은 것이다. 현대의학은 의술의 측면에서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인술의 발전도 그에 비례하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노라니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스산한 바람이 스쳐 간다. 하지만, 주민들의 한마음, 교육 나눔 그리고 박승훈 원장의 따뜻한 손길이, 피어날 준비를 하는 꽃망울들처럼 고운 봄날 같은 세상을 기대하게 한다.    작은마을한의원의 진료과목은 사상체질과, 침구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이며, 주중 진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고, 점심시간은 13:30~14:30이다. 토요일 진료시간은 10시부터 14시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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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최근 4년간,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 N수생이 ‘77.5%’로 초강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시니어투데이]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 분석 결과, 재수생과 3수·4수생이 초강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4년간 지방 소재 고3 재학생 합격자는 100명 중 7명에 불과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교육부로부터 2020~2023학년도 전국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제출받아 정책연구단체 ‘교육랩공공장’에 의뢰하여 수능으로 선발된 최상위 집단의 고3 학생과 N수생의 분포, 지역 분포 및 특성 등을 최초로 분석했다.그 결과, 2020년 이후 4년간 N수생이 77.5%를 차지했다. 특히, 3수생과 4수생 이상이 35.2%를 차지했다. 반면에, 고3 재학생은 21.3%에 그치고 있어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사실상 N수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2022학년도에 3수생과 4수생은 41.6%를 차지하여 최고를 기록했고, 2023학년도에는 29%로 줄었다. 고3 재학생은 코로나 첫해였던 2021학년도에 18%로 떨어졌다가 2023학년도에는 26%로 크게 늘었다.다음으로, 전국 17개 지역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모든 해에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학년도에는 서울은 정시에서 36.3%인 460명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진학했고, 4년 평균 36.7%였다.합격자 수를 기준을 보면, 서울(36.7%)에 이어, 경기 242명(19.1%), 전북 92명(7.3%), 부산 89명(7.0%), 대구 88명(6.9%), 대전 45명(3.6%), 광주 44명(3.5%), 경남 43명(3.4%), 충남 41명(3.2%), 울산 34명(2.7%), 전남 16명(1.3%), 경북 16명(1.3%), 인천 13명(1.0%), 충북 12명(0.9%), 제주 9명, 강원 7명, 세종 4명 순이었다.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울 지역 고3 재학생은 16.7%인데, 서울에서는 4년 평균 36.7%가 의대에 진학하고 있어, 학생 수 대비 약 2.2배가 의대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 이어 전북(1.7배), 대구(1.68배), 울산(1.17배) 순으로 많았다.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놀라운 수치는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최근 4년 동안 고3 재학생은 6.7%밖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23학년도 인천과 충북에서는 고3 재학생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다. 이는 그 지역 의과대학은 모두 다른 지역 학생이 입학했다는 뜻이다.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하여 의학 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의무화됐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더 많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에 늘어난 지방 합격자 수는 2.7%에 불과했다.강득구 의원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 수가 많은 것은 사교육의 영향과 재수 이상을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배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과연 공정한지, 대학에 정시 40% 선발 비율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강득구 의원은 “지역 간 격차, 부모의 경제력에 의한 격차를 방치하면서 정부가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개혁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우려스럽다”며,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오로지 의대만을 희망하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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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수도권 공항버스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추진
    [시니어투데이] 국토교통부는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공항버스 운행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하여 서울 및 경기권 공항버스를 6월말까지 총 574편(현재 대비51% 증가), 9월말까지 총 892편(현재 대비79% 증가)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까지 1,702편(코로나-19 이전 대비68~70%, 인천공항 1,387편, 김포공항 315편), 9월까지 2,020편(코로나-19 이전 대비85~90%, 인천공항 1,650편, 김포공항 370편) 수준으로 공항버스 운행이 확대될 예정이다.서울노선은 현재 28개 노선 611편(인천공항 539, 김포공항 72) 운행 중으로, 6월까지 11개 노선 재개 및 기존노선 367편을 증편하여 총 39개 노선 978편(인천공항 831, 김포공항 147)을 운행할 계획이다.6월까지 주요 증편 노선은 6001(동대문) 18편, 6300(명일동) 18편, 6013(광진구) 15편, 6011(성북구) 12편 등이며, 미운행 11개 노선 6005(인사동) 12편 등도 운행을 재개한다.경기노선은 현재 38개 노선 517편(인천공항 373, 김포공항 144) 운행 중으로 6월까지 2개 노선 재개 및 기존노선 207편을 증편하여 총 40개 노선 724편(인천공항 556, 김포공항 168)을 운행할 계획이다.6월까지 주요 증편 노선은 4200(안양/군포) 18편, 7000(안산) 16편, 4100(영통) 18편 등이며, 미운행 2개 노선 7100(전곡) 4편은 4월부터, 8928(여주) 1편은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아울러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22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에 대해 운행손실 보조금(25억)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공항공사도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시간(22:40~익일 05:00)대 공항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그간 운행하지 않았던 서울 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 서울역)도 운행을 재개한다.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심야노선 확대 등 공항 접근 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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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문화재청, '임진왜란 웅치 전적' 사적 지정
    < 임진왜란 웅치 전적 전경     [시니어투데이]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에 위치한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임진왜란 초기(1592년 7월)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 및 의병이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웅치 전투’가 발생한 곳으로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결국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평가된다.‘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 고갯길의 지명으로 웅치 일대의 옛길은 전주와 전라도 동부지방인 진안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됐다.'선조실록'등 여러 문헌에 기록된‘웅치’는‘웅현’,‘웅령’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곰티’또는‘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조경남의 '난중잡록'에는 전투가 일어난 지리적 위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전주 전 만호 황박이 모집한 군사 200명을 모아 웅현에 복병했는데 웅현은 바로 전주와 진안의 경계였다. 이때에 이광이 나주 판관 이복남, 김제 군수 정담 등으로 복병장을 삼아 웅현을 파수케 했는데 황박이 가서 조력한 것이다.지난 7월 개봉한 영화‘한산’을 통해 재조명된 웅치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진안을 거쳐 전주를 공격해오던 왜군을 진안과 전주의 경계였던 웅치 일대에서 막아서며 전개됐다. 왜군은 결국 웅치를 넘어 전주 부근까지 진출했으나 전투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상실하여 전면적인 공격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전주를 공격하여 전라도 일대를 장악하고자 했던 왜군의 전략을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승패를 떠나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서 의미를 가진다.웅치 전투를 통한 호남 수호 이후, 관군과 의병이 경기도와 경상도로 진출하여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전쟁에 필요한 각종 물자를 호남 지역으로부터 조달하는 등 임진왜란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과 협력하여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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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3
  • 축제의 계절 동탄 5동에서 열린 한 편의 가을동화
    [시니어투데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곳저곳에서 서서히 역동적인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언제까지 위축되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방역에는 최선을 다하면서도 삶에서 활력을 찾아야 하는 것도 꼭 필요한 것이다. 심리, 경제, 사회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전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가 열리는 동탄 5동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화성시 동탄순환대로 26길81)를 찾아갔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행사는 축제로 달아오른 열기로 가득했다. 서정요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 동대표회장의 사회로 김민정 동대표가 개회를 선언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안순모 동탄 5동 주민자치회장은 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과 축하를 전하며, 서정요 아파트 입주민 동대표회장, 오종덕 관리소장에게도 축제 준비에 대한 노고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안 회장은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이 바로 이런 활동과 협력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힘주어 말했다.         서정요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 동대표회장은 “이 축제를 열게 된 계기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며, 특히 경기도 공동체 활성화 지원센터에서 올해 3월에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를 시범 마을로 선정했기 때문이다”며 “화성시에서도 화단조성 시범 마을로 선정해서 주민들이 화합하여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이었기에 축제에 가족들이 참여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마냥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해맑은 웃음소리는 푸른 가을하늘 빛과 어우러져 기분을 들뜨게 했다.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며 축제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의 평온했던 일상을 되찾은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마술을 처음으로 해 시작한 공연은 시립동탄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귀여운 공연으로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어진 태권도 시범은 우리 민족의 기상을 느끼게 했고, 9988댄스팀의 공연은 어르신들의 저력과 활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하여 가슴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동탄 5동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 한마음 축제는 한 편의 가을동화를 연출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국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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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7
  • 문화재청, 민족의 성군, 세종대왕의 625주년 탄신을 기리다
        [시니어투데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5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개최한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이다.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휴일(일요일)인 점을 고려하여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 효종과 인선왕후)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계유산인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을 온전히 보존하고, 다양한 활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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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3
  • 농촌진흥청, ‘최고 한우 능력 보소!’보증씨수소 18마리 선발
    [시니어투데이] 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하여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새로 뽑은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이번에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2021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 유전능력은 2.5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0.98㎠ 우수하다.보증씨수소 가운데 도체중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46, KPN1434,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1459, KPN1449, KPN1444,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1447, KPN1459, KPN1409가 높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오는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6개월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한우 육종농가 이병환 대표(경기도 가평군)는 “한우 보증씨수소의 최신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꼭 확인하고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능력을 고려해 보증씨수소 정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 개량 목표에 따라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등의 항목별 유전능력을 확인하여 정액을 선택하고, 계획 교배를 해야 한우 개량과 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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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7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유원시설 방역 현장 점검
    현장 사진 [시니어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2차관은 12월 23일, 유원시설 ‘에버랜드(경기도 용인)’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유원시설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오영우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 입장인원 50% 제한, ▲ 유기기구 접촉시설 등의 소독실시 여부, ▲ 사적 모임 인원 제한(4명), ▲ 유원시설 내 식당·카페 등의 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적용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연말연시 대비 이용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 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원시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원시설업계와 현장 관계자들은 업계 방역 비용 지원과 더불어 유원시설 할인권 확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회복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최건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업계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업계 피해가 상당한 만큼 회복 지원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오영우 차관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이용자가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계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다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상회복 잠시 멈춤’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원시설업계의 회복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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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3
  • 2021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는 256.7㎢, 전 국토의 0.26%
    2021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 [시니어투데이] 국토교통부는 ‘21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56.7㎢(2억 5,674만㎡)으로, 전 국토면적(100,413㎢)의 0.26% 수준이라고 밝혔다.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 6,906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0.6% 증가하였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14년~’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주요 증가원인은 한국인 부모로부터 미국·캐나다 국적 자녀에게 이루어지는 증여·상속이나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발생하는 계속보유 등에 의한 취득(462만㎡)이었다.미국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억 3,675만㎡로, 전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3%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중국 7.9%, 유럽 7.1%, 일본 6.5%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경기도가 4,664만㎡(전체의 18.2%)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며,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제주 2,175만㎡(8.5%)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임야·농지 등이 1억 7,131만㎡(66.7%)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이며, (주체별)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356만㎡(5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합작법인 7,121만㎡(27.7%), 순수외국인 2,254만㎡(8.8%),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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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6
  •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 표준화로 앞당긴다
    [시니어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교환되는 위치, 속도 등 데이터와 자율주행 단계를 분류·정의하는 레벨에 대한 표준개발을 완료하고 국가표준(KS) 제정 작업에 착수한다.  자율주행 성능을 가상공간에서 시험·평가하는 기술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등 표준화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국표원은 16일 전남 여수(히든베이호텔)에서 전문가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자율차 표준화 포럼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표준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자율차 데이터 표준안은 차량과 사물통신(V2X)을 통해 주고받는 위치(위도·경도·고도 등), 속도 등의 기본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이들 기본 데이터를 조합하여 차량추돌방지, 위험구간알림 등의 차량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표준이다.  이 표준은 서울시, 세종시, 대구시, 경기도 등 자율차 실증단지에서 실증을 진행중이며, 향후 전국 도로의 자율주행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차 레벨은 그동안 주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표준을 주로 인용하여 왔으나, 지난 9월 레벨 표준이 국제표준(ISO)으로 발간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표준안을 개발했다.  레벨 표준안은 자율주행을 차량의 운전자동화 시스템을 기준으로 6단계로 분류하여 정의하고 있다.  이 표준은 산업계에 자율차 개발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율차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이번에 개발한 표준안 3종을 내년 상반기내에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데이터, ▲카메라·라이다와 같은 주요 부품, ▲차량사물통신(V2X) 보안 등으로 표준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국표원은 자율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방안으로 가상공간 시험(시뮬레이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2023년까지 자율주행 가상시험 평가기술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등 표준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국제 컨퍼런스에는 독일, 미국, 한국 전문가가 자율주행 안전성을 가상공간 시험으로 검증하는 기술과 평가 방법을 발표했다.  독일은 자율차 가상공간 시험 검증시 요구사항, 미국은 자율차 평가에 대한 안전 원칙, 우리나라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공간 시험 등을 소개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자율주행 데이터, 레벨 등 자율차 상용화를 지원하는 핵심 표준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자율차 국제표준을 선점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포럼과 산학연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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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교육뉴스 검색결과

  • 경기도교육청, 양질의 교복지원을 위한 교복 품질 검사 진행
    [시니어투데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교복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교복 품질검사는 납품 교복의 품질을 확보하고 학생·학부모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교복 품질검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교복 품질검사 기간은 각 학교 교복(동·하복) 납품·검수 시기인 3월부터 6월까지이며 구체적인 교복 납품·검수 시기는 학교마다 다르다. 검사 대상은 도내 중학교 25교, 고등학교 25교로 총 50교다. 도교육청은 교복 낙찰가, 교복 관련 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 학교에는 학교 당 검사 비용 1백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는 교복 납품·검수시기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에 교복 품질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는 6월 말까지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검사 결과 교복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각 학교는 계약사항에 따라 업체에 주의·교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계약법에 따라 도교육청에 부정당업자 제재 요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 뿐 아니라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하는 만큼 교복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품질검사를 철저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양질의 교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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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국내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이 문을 연다!
    [시니어투데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 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 에 따라 시장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 는 전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에 위치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와도 가까워 산학 간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폴리텍은 반도체융합캠퍼스와 기존에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 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까지 1년 6개월간 긴밀한 산학 협력을 추진해왔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 6개 학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을 운영한다. 실제 반도체 생산공장(Fab)과 비슷한 환경의 청정실(클린룸)을 만들고 있으며, 2월말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에서 반도체 집적 회로의 기본 구조인 금속 산화물 반도체(MOS) 축전기를 제작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테스나(TESNA), 피에스케이(PSK), 에프에스티(FST) 5개 기업체에서 어셔(Asher), 칠러(Chiller), 원자현미경(AFM), 핸들러(Handler) 등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며, 신형 12인치 반도체 원재료(Wafer) 대량 생산 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앞으로도 교재 및 교육 훈련 과정을 계속 개발하면서 현직 전문가의 산학 겸임 교원 활용 및 강의 지원, 교원 현장 연수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운영에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1월 15일 열린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식에는 국회(김학용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정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지자체(이춘구 안성시장 권한 대행), 산업계(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및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업계와 뜻을 모아 "반도체 융합 캠퍼스" 의 출범을 준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먼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 "반도체 융합 캠퍼스" 가 우수한 기술의 인재를 양성하여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갑 장관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 의 출범을 격려하면서 “우수한 인재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하며 “반도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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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6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이산고등학교, 역사 평화 동아리 100주년 기념사업 운영
      [시니어투데이] 이산고등학교(교장 최윤)는 5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교사, 학생 등이 경기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산고등학교의 역사 평화 동아리 지도교사(강선애)와 학생 12명을 중심으로 평화교육 활동과 역사탐구 활동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평화교육 활동은 한·일 관계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영상 시청과 독서 활동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도안을 그려 배지를 제작, 홍보하였다.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쓴 짧은 손 편지와 함께 전달 될 예정이다. 역사탐구 활동은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구술사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탐구가 이루어졌으며 이산고 학생들이 직접 구술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우리 주변에서 5·18민주화 운동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구술 인터뷰를 하고, 이를 전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박서진(이산고 1학년)은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적 사실을 직접 인터뷰하고 기록하면서 역사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하였다. 박주빈(이산고 2학년)은 “배지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사게 됐다. 피해자 할머니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산고등학교 최윤 교장은“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깊게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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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개교 70주년, 송산중학교의 역사와 비전에서 바라본 우리 교육의 미래
    송산중학교 전경   [시니어투데이] 송산중학교(교장 안동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송산포도로 162)가 지난 25일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70년이란 의미는 어떤 것일까?   공자는 『논어』의 위정(爲政)편에서 인생을 15세(志于學), 30세(而立), 40세(不惑), 50세(知天命), 60세(耳順), 70세(從心)로 나누어 설명했다.   공자의 지론에 따르면 사람의 경우 “70세가 되니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라고 하여 從心所慾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송산중학교의 70주년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 가운데 송산중학교에 다다랐다. 개교 70주년을 맞는 교정에는 가을 분위기가 풍요로움을 선사했다.     송산중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들은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이런 뜻깊은 자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70년이나 학문의 요람이 되어준 송산중학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응원했다.   2016년 7월 1일 부임한 안동규 교장(교육학 박사)은 송산중학교에 대한 비전과 열정으로 가득하다.   안 교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도 각자의 쓰임새가 있음을 잊지 않고 최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이러한 자세가 바로 스티브 잡스를 세계 최고의 창조적 인재로 성장하게 한 발판이었다”며 “위대한 목수는 누가 보지 않는다고 해서 장롱 뒷면에 형편없는 나무를 쓰지 않는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로 교육 철학을 말한다.   송산중학교 안동규 교장(교육학 박사)   안 교장의 교육 철학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넘어 온고창신(溫故創新)으로 드러난다. 안 교장은 창조적 인재를 위한 교육은 겉으로 보이는 성과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실 있는 교육, 학생 한 명 한 명의 적성과 개성에 맞게 다가가는 교육을 강조한다.   이런 배경에서 송산중학교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상급 학교에서 보다 깊고 폭넓은 학문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인 1기 교육, 1인 1품 교육, 독서 몰입교육, 다양한 방과 후 수업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내부 선생님들과 외부 강사들도 초빙한다.   송산중학교 학생들 활동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전교생 방과 후 수업비 지원, 수학여행 및 전교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특기자 교육비 지원, 해외 봉사활동 및 문화체험비 일부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향후 더 폭넓은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야말로 송산중학교가 대한민국 교육복지의 표본이 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송산중학교 교무기획부장 김병기 선생님에게서 개교 70주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학교경영에 대한 계획과 현재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A: 우리 학교는 사립학교로 학교법인은 송산학원입니다.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것은 교육복지 최고, 교육과정 최고, 교육 시설 최고를 지향합니다. 교육복지 차원에서 학생 교육 활동을 100%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5년 전부터 이미 학생 교복 및 체육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과 후 활동, 교육활동비, 특기적성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는 배구로 유명한데 특기자들에게 숙식비, 활동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학 여행비, 해외 어학 연수비, 해외문화체험(미국, 일본, 중국)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산중학교 해외영어갬프 및 문화체험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서 내년에 다목적관(창의과학융합실), 도서관을 건립하고 총동문회의 도움(2천만 원 기증)으로 시계탑도 건립하게 됩니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이 지역은 공동학군(남양, 송산, 화도, 서신)이 됩니다. 전에는 송산학군, 서신학군, 남양학군으로 분리되어서 이 지역학생만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공동학군이 되어서 이사를 하지 않아도 송산중학교로 올 수 있습니다.   Q: 개교 70주년 행사의 취지와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그동안 송산중학교 역사와 관련해서 별다른 출판물이 없었는데, 개교 70주년을 맞이해서 이번에 총 786쪽으로 송산학원 7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70주년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처음에는 행사를 크게 진행하려고 기획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감안해 축소해서 교내에서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1부는 송산학원 70주년 기념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법인 관계자 및 지역주민, 총동문회, 학부모, 교직원, 학생들 약 450여 명을 모시고 1시간가량 진행했으며, 총동문회에서 시계탑 건립 비용으로 2천만 원을 후원해주었습니다.   2부에서는 조우종 아나운서를 초청해 1시간 동안 강연을 들었고, 3부는 학생회가 주관하는 송백제를 3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Q: 70년 역사를 돌아볼 때 유명한 졸업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가수 조용필(13회), 배구선수 장윤창이 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시의원들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송산면은 뜨거운 독립운동의 정신이 깃든 지역이다. 이곳에서 70년 동안 민족정기를 일깨우고 드높이며 학문의 요람이 되어온 송산중학교는 대한민국 교육복지의 표본이 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미래로 달려가고 있다.   광복 70년을 통해, 분단 7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70년을 향해 나가려는 교육의 비전과 열망으로 가득한 송산중학교야말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고, 소망스러운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이런 교육이 토대가 될 때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꽃피워온 힘을 더욱더 힘차게 분출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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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9-10-30

스토리뉴스 검색결과

  • 포천시, 한탄강 JTBC‘갬성캠핑’ 촬영지로 관심 집중
      [시니어투데이] 경기도와 포천시가 제작 지원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출연: 박나래, 박소담 등)’ 5회 촬영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이 미국 서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된 ‘갬성캠핑’ 5회분은 포천 한탄강의 주요 지질명소에서 미국 서부 컨셉으로 촬영되었다. 갬성캠핑 출연진이 게스트 이민정과 처음 만난 곳은 50m 높이에서 내륙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이며, 낭만적인 카약을 타고 캠핑카 정박을 한 주 촬영지는 포천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질명소 ‘화적연’이다. 수직으로 된 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루는 한탄강은 국내 어느 강보다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촬영지인 한탄강 하늘다리와 화적연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된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레킹코스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 여행지 100선’에 선정되어 이번 가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한 지금, 국내 이국적인 장소에서 매회 특색있는 캠핑을 즐기는 본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제작 지원을 하게 되었다.”며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포천 한탄강에서 이국적인 미국 서부 감성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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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5
  • 올 여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소개합니다
      [시니어투데이] 행정안전부가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주제로 분류한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발표했다. 행안부는 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연·생태 등 관광자원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섬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일상을 섬에서 멍 때리기, 트레킹, 캠핑, 독립형 숙박 체험 등 섬 지역의 ‘언택트 힐링 여행’으로 치유함과 동시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도 도움을 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난 5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여행수요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국내여행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행안부는 소규모, 비대면 관광이 가능한 섬 지역이 여행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내여행 수요를 토대로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5가지 주제의 섬을 선정했다. 첫 번째로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수도, 풍도 등 12곳을 선정했다. 이 중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둘레길 주변에 전망대 등 조망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경기도 안산시 풍도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와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두 번째인 풍경 좋은섬은 해안선, 모래사장, 노을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 관매도, 비진도 등 6개 섬이다. 특히 전남 진도군 관매도는 관매해변과 기암 등으로 이뤄진 관매8경의 아름다운 비경을 볼 수 있고, 경남 통영시 비진도는 깨끗한 해수욕장과 해송이 시원한 숲을 이루고 있어 피서를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교동도, 보길도 등 4개 섬을 추전한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는 중종반정으로 왕좌에서 쫓겨난 연산군 유배지와 한글 점자 훈민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있고, 전남 완도군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유적이 곳곳이 남아 있으며 우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 곳이다. 네 번째 신비의 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인 장고도, 기점·소악도 등 4개 섬이다. 충남 보령시 장고도는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2km의 백사장이 펼쳐지고, 전남 신안군 기점·소악도는 밀물 때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잠겨 5개의 섬으로 변하며 12사도 예배당 순례길로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린다. 끝으로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무녀도, 우도 등 7개 섬이다. 이 중 전북 군산시 무녀도는 오토 캠핑장, 선유도 짚라인, 바지락 채취 등을 통해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경남 창원 우도는 창원해양공원에 있는 어류생태 학습관, 해양생물 테마파크, 로봇 상설체험관, 진해 해양공원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나만의 섬 여행 사진·영상 공모등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관광공사(http://korean.visitkorea.or.kr)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코너를 운영하고, 지자체에서도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섬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국민들께 휴가철을 맞아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 관광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관광업계 종사자 분들에게는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른 정부방침과 개최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섬의 날 행사를 내년으로 1년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 스토리뉴스
    • 여행여가
    2020-07-01
  • 전통시장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멋지고 알찬 축제
      볼거리, 즐길 거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가운데 지구촌의 다양성을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그야말로 글로컬(Glocal=Global+Local) 시대에 적합한 축제였다.   축제가 열린 남양전통시장(경기 화성시 남양시장로 73) 주변은 그야말로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현지와 호흡하는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전통시장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0월 27일 열린 이 축제는 ‘남양읍전통시장상인회(회장 조정현)’가 주최하고 ‘화성남양愛좋은엄마되기(대표 김미경)’가 주관하였다.   ‘Halloween 세계청소년문화축제’라는 행사에 걸맞게 세계문화체험관을 설치하여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세계 속에서의 한국, 세계 속에서의 화성과 남양 그리고 너와 나를 생각할 수 있게 했다.     행사를 찾은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은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캐리커처(caricature), 네일아트(nail art), 캘리그래피(calligraphy)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깊어 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창단한 ‘신경대학교(총장 이서진)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기량도 볼 수 있었으며, 시민들은 지역에 있는 대학교를 알 기회가 되었다. 또한, 화성남양愛어린이중창단의 공연도 가을의 향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나눠주는 사탕과 초콜릿은 행사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풍성함을 느끼게 하는 가을 정서와 함께 행복을 하나 더 선물했다.   이와 함께 이 행사에 협력한 유일병원(원장 허일) 직원들도 홍보물(건강해서 참 좋은 유일병원)과 사탕을 선물하며 “이 지역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행사에는 남양이장단협의회, 민간기동대(남양지회), 화성서부모범운전자회, 남양읍자원봉사지원단 등의 협력과 노고도 더해졌다. 무엇보다도 이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 ‘남양상인회’와 ‘화성남양愛좋은엄마되기’의 열정과 노력이야말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치를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 행사를 들여다보면 ‘가치융합(Blended Value)’과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경제가 스며있다.   환경이나 복지와 같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유발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로 유명한 제드 에머슨(Jed Emerson) 박사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융·복합된 ‘가치융합(Blended Value)’을 제시했다.   여기에서는 이익의 여부를 넘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뜻을 모은 경제 주체들이 새로운 맛과 멋으로 통섭(統攝, consilience)의 경제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마이클 유진 포터(Michael Eugene Porter) 교수가 제시한 사회와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ㆍCSV)’과도 연결된다.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면서,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가치를 창출하는 지혜로운 경영전략이 ‘공유가치창출’이다.   나만을 위한 수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행사를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남양상인회’와 ‘화성남양愛좋은엄마되기’가 여러모로 남양을 더욱더 살기 좋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왼쪽에서 두 번째 조정현 회장, 세 번째 김미경 대표   행사와 관련해 조정현(남양상인회) 회장과 김미경(화성남양愛좋은엄마되기)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남양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남양전통시장의 상권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남양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이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남양은 삼국시대부터 행정구역이었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시대를 이어가며 발전하는 곳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남양상인회는 오일장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편하게 찾아오게 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조정현 회장)     “이번 행사는 남양상인회 주최로 주민들의 화합, 청소년들과 지역 문화 그리고 더 나아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고, 저희도 힘을 보탰습니다.   저희 카페는 일 년에 4번 축제를 엽니다. 이런 활동 가운데 상인회장님과 이야기하면서 남양전통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첫째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둘째는 청소년 문화가 없었는데 청소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카페는 경기도청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저희는 ‘맘카페’이지만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이사를 오는 비율이 60%나 됩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 소모임과 비전 있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가 주관해서 1년에 4번 지역주민들과 자발형 마을축제를 진행하는데, 5월에는 ‘어린이들은 환상 속으로 어른들은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피터팬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신경대학교와 함께 아이들에게 물놀이 축제를 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남양의 역사와 신문화를 알리는 ‘청사초롱축제’를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핼로윈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남양상인회와 함께 제1회 ‘세계청소년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했습니다.”(김미경 대표)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와 서부지역의 농촌, 어촌이 어우러진 수도권 도시이다. 이런 환경적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더불어 잘살아가는 명품도시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으며, 이번 축제도 이런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의 노고로 가능했다.   만남과 대화를 강조했던 마틴 부버(Martin Buber)의 외침처럼 우리는 ‘너와 더불어 나’를 아름답게 실현해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행복한 삶을 이루며 존재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된 길이 아니겠는가. 
    • 정보뉴스
    • 문화/연예
    2019-11-05
  • 깊어가는 가을, ‘자작나무 숲’으로 오세요
      [시니어투데이]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숲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공연 문화 확산을 위한 ‘2019년 숲 속 문화공연’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10월 26일에서 27일까지 이틀 간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열린다. 숲 속 문화공연은 국민들이 숲을 좀 더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산림청이 추진한 문화 공연으로 지난 8월 27일 경기도 가평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여 총 20회의 공연이 전국 14개 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 등에서 진행되었다.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친 당신 안아드릴게요’ 라는 주제로 숲을 찾는 국민들에게 쉬어가는 사색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심신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발라드, 탭댄스,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주말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지난 10월 18일 산의 날을 맞아 숲은 내 삶, 숲울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산림청은 앞으로도 숲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자작나무 숲에서 펼쳐지는 이번 숲 속 문화 공연이 관람하는 국민들에게 행복한 휴식의 시간과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토리뉴스
    • 여행여가
    2019-10-25

인물이야기 검색결과

  • 참 좋은 여유를 누린 짧은 여름 여행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휴가 계획으로 마음이 들뜬다. 휴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산이나 바다. 그리고 계곡에 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푹 쉬면서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떠나 누구라도 같은 마음은 함께 하고픈 사람들과 휴가를 즐기고 싶은 것이 아니겠는가. 시니어들이라고 이것이 다를 리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마침 지인을 만나 1박 2일로 경기도 포천으로 떠났다. 나이 든 사람이 바다나 계곡을 간다는 것이 무리일 것 같아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여 허브 랜드로 향했다. 허브 랜드는 개장한 지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부지가 매우 큰 곳이었고 허브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젊은이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갖가지 꽃과 허브로 만든 물품들이 가득하다.   어린이처럼 사고 싶은 것을 고르는 재미를 느끼다 보니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즐기다 보니 배가 고팠다. 허브로 만든 식사를 마치고 포천 아트밸리로 향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니 천문과학관이 있었다.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다양한 과학체험 전시물과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이 있어 포천의 아름다운 별빛을 최첨단 망원경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면 병풍처럼 둘린 50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이 있고 밑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호수가 있었다.     픽사베이     뜨거운 햇빛을 받은 파란 호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돌을 캐낸 이 자리에서 물이 솟아오르기 때문에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 절벽과 함께 흐르는 호수는 마치 북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렇게 높은 산에 파란 호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시원하게 했고 그 옆에는 야외공연장까지 있었다.   50m의 화강암 절벽과 천주호 사이에 설치된 무대는 약 3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4월-10월 주말 및 휴일에는 화강암 절벽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소리 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이곳은 본래 채석장이었던 곳이었는데 폐쇄된 석산을 아트밸리로 조성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화강암 포천석은 다양한 건축자재 및 기념비나 비석 등으로 쓰인다고 한다. 포천석은 화강섬록암으로 타지역의 화강암보다 밝아 매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던 화강암 채석장이 폐쇄되어 애물단지가 되었다가 이제는 아트밸리로 부상하여 지역의 관광단지로 효자 노릇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가치혁신이 아닌가. 자연이나 물건이 낡았다고 폐품이 아니다. 가치를 혁신하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은 사람도 다르지 않다. 노인은 늙은 사람이 아니라, ‘Know 人’(인생을 제대로 아는 지혜를 지닌 사람)이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극적이고 냉소적이고 폐쇄적인 생각은 삶을 망칠 것이다. 이것은 뇌과학에서도 입증된 사실이다. 긍정적 생각은 뇌를 활성화하고 면역력도 높여준다는 것이다.   애물단지였던 채석장이 한 사람의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멋진 관광지로 변화한 것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를 찾았다. 이곳저곳을 탐색한 결과, 값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 호텔로 정한 것이다.   개인별 차고가 있고 복도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무인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얻은 결과다. 옛날 같으면 어림도 없을 테지만, 스마트폰 하나면 얼마든지 이렇게 저렴하고 좋은 곳을 찾을 수가 있다니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세상도 보는구나”라고 하면서 우리는 즐거워하였다.   다음 날 아침은 생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평강랜드로 향했다. 오늘도 역시 나무가 있고 꽃이 있는 산을 택했다. 넓고 큰 산에다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시설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동갈비를 먹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동갈비식당’을 찾아갔다.   어느 식당은 손님으로 가득하고, 어느 식당은 텅텅 비어있었다. 우리는 손님이 적당히 있는 집을 택했다. 2인분을 시켜 둘이서 난생처음으로 이동갈비를 먹는 추억을 남겼다. 1박 2일로 짧은 시간이었으나 우리는 너무나 행복한 휴가를 보냈다.   이런 쉼과 여유를 평소엔 누리기가 어려울까? 정말로 바빠서일까? 아니면 마음에 여유가 없는 탓일까? 잠시만 내려놓으면 된다. 이런 결단에서 삶의 여유와 행복이 피어나는 것이다. 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도 즐길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가 있다. 다음에도 이런 추억을 남길 꿈을 꾸면서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9-08-20
  • 2017년 인문학 개강을 맞으며
    오늘은 2017년 1월 12일 목요일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인문학 개강일이다. 나는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정리하고 복지관으로 향했다. 교육준비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강의실을 둘러보고 책상과 의자를 점검했다. 등록 숫자에 맞추어 38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었다.   시간이 되자 강의실로 들어서는 교수님과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니 개강일이 더욱더 실감 났다. 교육시간이 되니 교실이 꽉 찼다. 강의가 시작되면서 6명이 더 참석하였다. 총 42명이 강의실을 찾아 인문학 강좌는 성황을 이루었다.   나는 지난해 인문학반 원우들을 대표해 경기도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동아리 수기 공모에 응모했다. 이것이 우수상으로 평가받았다. 내 개인이 받은 상이 아니기에 관장님께서 인문학반을 찾아 수상식을 하기도 했다. 관장님이 인문학반을 찾아와 박 교수님과 인사를 나누고 시상식을 했다.         관장님은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활동하는 모든 동아리 가운데 우수상을 받은 것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의 자랑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우리가 발간한 《시니어들의 인문학여행》을 전국에 보급한 결과 ‘시니어 인문학’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어 감사한다”며 “올해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시니어 인문학’의 대표 주자라는 자부심을 더욱더 드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1학기 등록 인원은 계속 수강 인원 25명, 처음 수강 17명으로 총 42명이다. 개강일인 오늘 눈이 내려 조금 걱정했지만, 푸근한 날씨에 내린 눈이어서 다들 하늘의 축복이라고 반가워했다. 수강 어르신들의 얼굴은 오늘따라 더욱더 해맑고 환해 보였다.   나는 1시간 강의를 끝내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출석을 확인했다.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협조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했다. 이 시간 반장과 총무를 선출해야 하기에 반장선출 안건을 공지했다. 부족한 내가 2017년을 맡게 되었고 총무로는 우리 반 최연소 강정순 원우가 만정일치로 선출되었다. 나는 우리 인문학반의 마당쇠 역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총무도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인문학반의 2017년 출발 준비가 완료되었다.         교수님께서 강의 끝부분에 노사연의 <바람>이란 노래를 들려주었다. 멜로디도 좋았지만, “사막을 걷는다 해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가사에 모두 큰 감동을 하였다.   우리 시니어들은 아름답고 우아하게 나이 먹어 가는 삶을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우리가 배우는 시니어 인문학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출발해 도도한 물결처럼 전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일에 우리가 주역으로서 멋있고 힘 있게 쓰이기를 원한다. 책도 출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도 실행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최선을 다했다. 이 모든 것이 ‘한국시니어협회’로 꽃이 피었다.   나는 “정부에서 인문학 진흥을 위해 연간 2,000억 원을 투자하여 이공계 대학생들도 인문학을 공부하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며 또 한 번 자부심을 품게 된다. 우리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인문학반은 시대를 앞선 계획과 실천으로 ‘시니어 인문학’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우리 인문학반 시니어들은 인문학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갖춘 멋진 모습으로 새로운 청춘을 걸어가고 있다. 나는 이런 시니어들을 잘 섬기며 700만 명이나 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희망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하려고 한다. ‘사람책도서관’ 활동을 통해 우리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든 국민이 공유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명랑하게 바꾸어 나가는데 우리 시니어들이 선구적 역할을 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본다. 유럽의 성당 첨탑에는 수탉모형이 바람개비와 함께 돌아간다. 이것은 닭이 울이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상기하게 하는 것이다. 올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상징이다.   새벽닭의 울음소리가 사람들을 잠에서 깨운다. 이처럼 우리 인문학반 시니어들도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만인들을 깨우는 바로 그 일을 하기 위해 힘찬 도약을 이루어 갈 것이다. 배영환 취재위원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7-01-27
  • 아! 그리운 담임선생님
       5월에는 여러 행사가 많다. 그중에 스승의 날도 있다. 나는 해마다 이때가 되면 더욱더 고마운 선생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곤 자주 찾아뵙지 못해 못내 죄송함과 아쉬움에 젖어들곤 한다. 그러나 올해는 늘 뵙고 싶었던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이셨던 은사님을 찾아뵙게 되어서 마음이 한결 가볍다.   63년 전인 1953년(7월 27일)은 치열했던 6.25 전쟁이 휴전을 결정한 때였다. 그때 열 살이었던 나는 군산시 산북동에 있는 문창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이었다. 지금이야 좋아졌지만, 그때 내가 살던 마을은 군산 시내에서 12㎞나 떨어진 시골이었다. 그해 우리 반 담임은 고석균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아주 미남이고 의욕이 넘치는 멋진 분이셨다. 전쟁 중에 군에서 제대하고 첫 부임지로 우리 학교에 오셨던지라, 군인다운 패기와 기상이 우리를 압도했다.   선생님은 우리 반 담임을 맡아 우리를 매우 엄하게 공부시켰다. 같은 학년에 남자 두 반, 여자 한 반이 있었는데 늘 우리 반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다.   ▲ 1953년 문창초등학교 5학년 2반       그때는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부족했었다. 교과서, 학용품, 책상, 걸상도 매우 부족해서 2인용 책상에 세 명이 앉기도 했다. 교과서도 선배들에게서 물려받은 사람은 갖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옆 사람과 같이 보아야 했다. 수업하다가도 문제가 있다 싶으면 자주 운동장 나무 밑 방공호에 대피하곤 했다.   여름에는 퇴비로 쓸 풀이나 보릿대를 짊어지고 학교까지 먼 길을 걸어서 갔다. 때로는 자식이 힘들게 지고 가는 것이 안타까워서 아버지께서 지게로 져다가 주고 가기도 하셨다.   일본인들이 고등학교로 사용하다 해방이 되어 물러간 자리에 생긴 우리 학교는 학교 실습지로 논과 밭이 매우 많았다. 우리는 4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다. 그때 창고에 가면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농기구가 많았고, 야구방망이, 검도 할 때 쓰는 장비도 눈에 띄곤 했다.   나는 5학년 담임선생님을 제대로 만난 덕분에 성적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성적이 매우 향상된 학생에게 주는 ‘진보상’을 받게 되었다. 나는 이 일이 얼마나 기뻤던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는 적정 나이에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많지 않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나보다 공부를 잘했던 영철, 태경, 창현 등 몇몇은 내 나이보다 두 살에서 많게는 네 살이나 위였던 것이다.   그때 우리 반은 남자만 45명이었다.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셨다. 5학년 때부터 국어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되어 선생님께서는 칠판 모퉁이에 매일 10개 정도의 한자를 써 놓으셨다. 이것을 쓰고 읽을 줄 알아야 집에 보내주셨다.   나는 쉬는 시간에도 책을 찾아서 열심히 한자를 익혔다. 이런 노력으로 한자에서는 내가 최고였다. 내가 한자를 잘하니까 어느 날 선생님께서 서당에 다녔냐고 하실 정도였다.   지금도 이것이 바탕이 되어 한자에서는 남다른 실력을 나타내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선생님의 가르침 덕택에 나는 한자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필요성과 인내심을 배우게 되었다. 이때의 일들은 일평생 내 학습능력의 바탕이 되었고, 교육자의 길을 걷는 데에도 큰 힘이 되었다.   ▲ 1954년 문창초등학교 6학년 2반       선생님께서는 6학년 때에도 그대로 우리 반 담임을 맡으셨다. 이것은 내 학습과 학교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 유급하거나 전학 간 몇 명을 제외하고 우리 반 40여 명은 2년간 정든 친구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여름에는 중학교 진학 희망자만 모아 늦게까지 공부시키고 교실에서 자도록 잠자리를 마련해주셨다. 겨울에는 선생님 집에다 20여 명을 모아놓고 밤늦게까지 공부시키셨다. 모두 선생님의 패기와 열정으로 가능했던 일이다.   선생님 집에서 공부할 때 아버지께서는 너무 어린 아들이 먼 밤길을 혼자 와야 했기에 늘 그곳까지 오셔서 기다리다 집으로 데려가곤 하셨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더욱더 그 시절의 기억이 또렷해지고 감사한 마음에 눈에 맺힌 눈물이 가슴 속으로 흘러내린다.   이런 선생님의 도움으로 우리 반 친구들은 여러 명이 군산에 있는 중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고, 나도 좋은 성적으로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모두 훌륭한 선생님의 가르침 덕택이었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으니, 그 은혜가 한없이 고맙다. 나도 교사가 된 후 1964년 인천 용유도에서 6학년을 가르치면서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나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에서 근무하면서도 선생님을 잊을 수 없었다. 수원에서 교감으로 근무할 때, 선생님의 소식을 찾던 중 모교인 문창초등학교에서 경기도로 와 교감으로 근무하는 여선생님 한 분을 만났다. 다행스럽게도 그분이 고석균 선생님께서 군산 어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다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이름을 개명하셨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이런 계기로 선생님을 다시 만나 뵐 수 있게 되었다. 정말 반가웠다. 선생님께서는 그 후 1년이 지나서 정년으로 퇴임하셨다. 한 번은 선생님께서 서울 아들 집에 가시는 길에 수원에 들르셨다. 이때 선생님과 사모님께 음식을 대접한 일도 있었다.   ▲ 고석균 선생님(오른쪽)과 즐거운 시간       그 후 나는 고향에 가는 길에 선생님 댁을 방문하였다. 사모님과 두 분이 마당에 사슴사육과 양봉을 하고 계셨다. 나도 2007년 정년퇴직을 하고 한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 마침 올해 5월 2일 사범학교 동문회가 있어서 고향에 가는 길에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   건강하신 선생님을 뵈오니 기쁘기 그지없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선생님과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생님께서는 그 후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이런 열정과 경험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셔서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두셨다고 말씀하셨다. 자녀들도 훌륭하게 성장해 주어서 주위에서 부러워한다고도 말씀하셨다.   제자인 나도 선생님과 같은 열정을 본받아 44년의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했고, 지금은 조그만 과수원을 하며, 한자와 관련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여 강사활동과 한자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한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 내외분은 건강하시고, 88세임에도 100여 개 벌통으로 양봉하시며 정정하게 사신다. 올해 스승의 날은 그리워하던 선생님을 찾아뵈었던 일로 어느 해보다도 흐뭇했다. 선생님의 그 귀한 가르침은 아직도 내 가슴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나는 올해 스승의 날을 보내며 선생님의 귀한 가르침을 되새기고 선생님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취재위원 박창규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6-05-24
  • 우정면 화수리 3.1 독립운동기념비 제막 역사
       해마다 3월 1일을 맞이하면 3.1절 기념행사를 한다. 올해도 97번째 기념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다채롭게 거행되었다. 나에게도 특별히 생각나는 일이 있어 펜을 들었다. 나는 1983년 3월 오산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해 88서울올림픽을 대비해서 도내 모든 학교에서 각 마을 단위로 ‘학도애향대’를 조직하라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황철수)의 지시가 내려왔다.   우리는 ‘학도애향대’를 중심으로 마을을 다듬고, 가꾸고, 청결히 하는 운동을 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이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하여 우수학교로 선정되었고 1984년 3월부터 시범학교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때 나는 애향의식을 고취하려면 고장의 역사, 문화, 유물. 유적 자료, 호국 사료 등을 파악하여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화성군청에서 화성군에 관련된 자료를 발췌하여 책을 만들기로 했다. 여러 자료를 정리하면서 우리 고장의 호국 사료 가운데 우정면 화수리 3.1 독립운동 사건을 정리하게 되었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로 화성교육청은 1985년 11월 <화성향토애향지>라는 123쪽의 책자를 발간했다. 그리고 이 책을 화성군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약 680여 마을 ‘학도애향대’에 배부하였다. 나는 1986년 3월 오산 성호초등학교로 전근되었다. 그곳에서 나는 ‘학도애향대’ 시범활동을 경기도 전역에 보급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다.     1988년 9월 1일 온 나라가 서울올림픽의 열기로 들떠있을 때, 나는 교감으로 승진되어 우정면 화수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내가 화수리 3.1 독립운동 역사를 정리할 때 알게 된 바로 그곳이었다. 동네 분들에게 화수주재소가 있었던 곳을 알아보니, 학교 교문 진입로 오른쪽 실습지가 화수주재소 자리였다.   학교 부근에 사는 송영은 어르신께 화수리 3.1 독립운동 사건을 문의하고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내 나름의 설명을 하니, 여기 사는 주민보다 더 잘 안다며 칭찬을 하셨다.   1989년 1월 학교는 방학 중이었다. 어느 눈 오는 날 송영은 어르신께서 두 사람을 데리고 학교로 나오셨다. 말씀인즉, 어느 일본 TV 방송국에서 화수리 주재소사건 즉, 1919년 4월 3일 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이 가와바다(川端豊太郞) 일본 순사부장을 타살한 사건을 취재하러 왔기에 같이 왔다는 것이다. 어르신께서는 이 사건은 내가 더 잘 알고 있으니 설명해 주라고 하시며 가버리셨다.   나는 일본 기자에게 현장 설명을 해 주면서 마음이 아팠다. 일본은 이렇게 한국까지 와서 70년 전 일을 취재해 방송까지 하는데, 우리는 그 귀중한 역사적 장소를 학교실습지로 쓰고 있으니 무척 아쉬운 생각에 마음이 상했다.   내가 모시고 있던 김순중 교장 선생님은 그해 8월 말 정년퇴임을 하실 분이었다. 나는 이를 명분 삼아 정년퇴임기념으로 독립기념비를 세우려는 계획을 세웠다. 세울 장소, 비용, 지원받을 곳, 자문을 받을 사람 등을 생각했다. 이 고장 출신 향토사학자이며 수원에 사는 이종학 선생님께 자문 받기로 하고 연락을 드렸다.   1989년 4월 5일 식목일을 택해 이종학 선생님을 만나려고 했더니 우정면 주곡리 선영에 가셨다고 한다. 그곳을 찾아가서 이런 계획을 말씀드렸다. 이 고장 사람도 추진하다가 못한 일을 다른 지역 사람이 하려고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조암에 살면서 3.1 독립운동자료를 정리하여 <일제의 학살만행을 고발한다>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이 고장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다가 부산 동천고등학교 교사로 간 김선진 선생님에게도 연락하여 세 사람이 의논하기로 하였다. 4월 10일 세 사람이 조암에서 만났다. 여기에서 나는 이 계획을 설명하였다.     그 자리에서 김선진 선생님은 집에 보관 중이던 자신의 저서 130여 권을 나에게 주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기념비 세울 장소는 옛날 화수주재소자리로 정했다. 규모는 가로, 세로 각 4.5m, 비용은 약 450만 원, 지원기관은 학교체육진흥회, 어머니회, 학부모들의 찬조를 생각했다.   4월 말경 교장 선생님께서 김현구 우정면장을 만나 자랑삼아 박창규 교감이 자신의 교장퇴직을 기념해 독립기념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것을 들은 면장님이 이 행사는 면에서 해야 했을 일이라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   면장님은 우정면 이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43개리 이장 가운데 국화도를 제외한 42개리 이장들이 각자 6만 원씩 찬조하기로 하였다. 점점 더 일이 커지고 있었다. 이종학 선생님이 100만 원, 기타 여러분의 기부금이 접수되기 시작하니 규모를 작게 만들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우정면에서 3.1 독립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면장이 위원장이 되고 총무를 선임하여 비용을 관리하고 집행하게 되었다. 나는 기념비건립 비용을 더 들이기로 하고 규모를 가로, 세로 각 12m로 늘리기로 계획을 바꿨다. 옛날 화수주재소 자리에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기초 터파기와 콘크리트 작업은 학교에 근무하는 기사들이 맡아 해 주었다. 굴착기로 배수로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도로 건너편 논 소유주가 우기에 자기 논에 토사가 들어 올 것이라며 화성교육청에 민원을 넣었다. 교육청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서 독립기념비 건립 공사를 하는 중 이라고 설명을 하니 공사를 중지하라고 했다. 이유인즉, 학교 토지에 독립기념비를 세운 후 나중에 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담당 부서에 이 토지가 수용될 수도 있다며 계속하여 중지를 요구했다.   이 내용을 면장님께 말씀드리니 이장단들이 교육청에 가 항의해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이쯤 되니 나도 일을 시작해 놓고 처지가 난처했다. 그러나 어떻게든 해야 할 일이었다. 처음부터 학교에서 교육청 허가를 받아 일을 하려고 했다면 지금의 독립기념비건립은 어려웠을 것이다. 이장단들의 항의로 교육청에서도 관여 안하기로 하고 공사는 계속 진행되었다.   나는 이종학 선생님과 자주 만나서 상의하며 자문을 받았다. 선생님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시대 역사에 대해 아주 해박했다. 많은 관련 자료도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었다. 독립기념비 비문 내용은 이종학 선생님이 지었다. 비문 글씨는 이종학 선생님의 친구이며 우정면 출신이신 한동인 서울 매원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쓰셨다. 비석과 기타 석재는 수원 고려석재의 사장님이 어렵지 않게 지원해 주셨다.     드디어 3.1 독립운동 70주년 해인 1989년 8월 15일 광복절에 여러 기관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수초등학교 교정에서 독립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이 고장 선열들의 얼을 후손들이 배워 익힐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독립기념비 사업이 우정면 면민들의 협조로 확대되면서 이 지역의 큰 행사가 되었다. 그때로부터 27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지금도 화수리가 제2의 고향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그때의 열정을 잃지 않으려 감사패와 독립기념비 기초공사 공정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찍은 사진 70매와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있다. 이 독립기념비를 찾아가 보면 비석 옆면 추진위원 명단에 나와 우정면 이장단 4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때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일은 참으로 잊을 수가 없다.     독립기념비를 구상하고 설계했던 일, 수원까지 나가서 철물점에서 물건을 사 나르던 일, 고려석재 사장님에게 형편을 설명하면서 사정하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고 큰 보람도 느껴진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내 제안을 쾌히 받아주셨고 이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셨던 이종학 선생님, 김선진 선생님이 눈에 선하다. 또 어디에선가 복된 삶을 살고 계실 김현구 면장님의 건투를 빈다.   ※사운(史芸) 이종학(李鍾學) 선생(1927년~2002년) 화성 우정면 주곡리 출생, 향토서지학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독립기념관 자료수집위원, 경기도사 편찬위원 겸 감수위원, 사운(史芸) 연구소장,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울릉도 독도박물관에 자료기증(512점)과 초대 박물관장(1998-2001), 독도박물관 옆에 안장,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초대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원박물관에 자료기증(2만여 점)   취재위원 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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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인생
    2016-03-16
  • 그때가 그립다
    올해로 내 나이가 팔십 셋이다. 나는 서울에서 살 곳을 찾던 중에 강북구 삼양동에 정착하게 되었다. 삼양동(三陽洞)은 1949년까지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이었다. 이곳이 서울시에 편입될 때 주민대표들이 의논 끝에 ‘삼각산 자락의 양지바른 동네’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주거지를 찾지 못한 저소득층이 많이 몰려들었다. 산기슭에 허름한 주택이 다닥다닥 밀집된 이곳은 그야말로 ‘달동네’였다. 산 아래 동네 보다 달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달동네’라고 하니, 낭만적인 이름과 그 실상은 매우 역설적인 셈이었다.     이런 만큼 사연도 많아 삼양동은 <어둠의 자식들/ 황석영>, <꼬방동네 사람들/ 이동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낮은 데로 임하소서/ 이청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등의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곳이다.   “집에서는 왕자처럼 살고/ 나와서는 잡초로 행세하는 자들이 싫어서/ 일 년 내내 동네 밖을 안 나가는/ 딸기코 대서방 서사는 내 바둑동무다 남 앞에서는 옳은 소리만 하고/ 전문지식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면서/ 자기 자식들은 몰래/ 외국으로 빼돌려 공부시키는 자들이 미워/ 신문도 방송도 안 본다는/ 허리 굽은 양복점 주인은 내 술동무다” 이 시구는 신경림 시인의 시집 <길>(1990)에 수록된 <산동네-삼양동에서>의 일부분이다.   그 당시 이 동네에서 술 먹고 싸우고 행패 부리는 일이며 장사꾼들의 실랑이나 악다구니를 보고 듣는 것은 다반사였다. 좁고 지저분한 시장 골목을 지나야 했고, 겨울에는 빙판에 미끄러지는 것을 감내해야 했다. 어찌 보면 가장 열악하고 살지 못할 동네가 삼양동이었다.     1957년 나는 이곳에서 산을 깎아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힘든 시절이었지만, 이북에서 월남한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살며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지냈다. 이따금 아침 일찍 잘 차려입은 멋쟁이 아가씨가 출근하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이른 아침부터 공장에서 가져온 일감들을 펼쳐놓고 밤늦게까지 쉴 새 없이 일에 매달렸다. 그런 일감도 못 얻어 굶주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야말로 춥고 배고픈 시절이었다.   삼양동 산기슭 비탈진 골목과는 달리 산 아래는 평지였고 대중교통으로 버스도 다녔다. 그러나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형편은 교통수단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에서 상계동으로 갈 때는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다녀야 했다. 어려움이 어둠처럼 무겁게 내려앉은 동네를 살리려고 통장들은 분주하게 쏘다녀야 했다. 동사무소에서 밀가루를 받아다 굶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도 했다. 가족도 찾기 어려운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화장을 해서 유골은 산속 여기저기에 흩뿌렸다.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그 딱한 사정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았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게 했다. 어떤 아주머니가 아기를 낳고도 밥을 굶고 있었다. 남편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시골의 시부모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시키는 바람에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혔다.     산모와 아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무작정 파출소 소장을 찾아갔다. 그 아주머니의 딱한 사정을 설명했더니, 나와 함께 쌀집, 건어물집을 다니며 먹을 것을 마련해주었다. 참 고마운 경찰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려운 가정이 너무나 많아서 밀가루를 손에 들고 다니며 배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아예 동사무소 창고의 밀가루를 삼륜 차에다 싣고 확성기로 소리치며 배급에 나섰다. 이런 우리를 동장은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각 통장이 이해를 구해 지속하게 되었다.   삼양동도 이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뀌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나도 지금은 삼양동을 떠나 화성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 시절 동고동락하던 이웃들,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삼양동의 겉모습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 시절의 추억과 역사는 지울 수 없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   취재위원 김기원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6-03-07
  • 이발의 추억
      조카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아침 일찍 동네에 있는 이발소에 갔다. 동생 아들이 결혼식을 하는 날이기에 큰아버지로서 단정한 모습으로 식장에 가기 위해서다.   내 딸, 아들은 모두 결혼했으니, 조카의 결혼식이 무척 반갑기 그지없다. 설 명절에도 이날을 위하여 이발을 미루었다. 이발소에 당도하니, 70세가 넘은 듯 보이는 이발사가 청소하고 있었다.   방금 문을 열었나 보다. 얼마 전부터 단골로 다니고 있기에 이발사도 나를 안다. ”오늘 잔칫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왔어요.“ 잘 알겠다며 내게 흰 가운을 둘러주더니 세심하게 머리카락을 잘라 나간다. 가위질 소리에 선잠이 든 가운데 아련하게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우리 동네에는 이발소가 없었다. 그만큼 시골이었다. 동네에는 6·25 동란 후 피난민들이 모여 사는 ‘수용소’라는 곳이 있었다. 여기에 이발하는 사람이 있었다. 오랜만에 이발을 하러 가면 작은 원형 의자에 앉혀 놓고 바리캉으로 머리털을 밀어 댔다. 바리캉은 이 기계를 만든 프랑스회사가 ‘바리캉 마르’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잘 들지도 않는 바리캉이 머리 위에서 움직여나가면 머리카락을 뜯어내는 것처럼 너무 많이 아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졌던 기억이 난다. 이발사는 그러한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너 머리 언제 감았어? 머리에 쇠똥 따지 켜켜이 붙어 있네”라며 핀잔을 주었다.   이발할 때마다 그 소리를 듣곤 했기에 이발하러 갈 때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머리를 감곤 했었다. 그래도 그 소리는 항상 나왔다. 이발 요금은 얼마였는지, 무상이었는지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후에 안 일이지만 그 쇠똥은 머리를 감는 것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옆에 있는 이발소에는 늘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곤 했었다. 여기에 들어서면 머리 모양은 ‘상고머리’와 ‘빡빡머리’ 두 가지 중에 하나로 정해져 있었다. 나는 항상 ‘빡빡머리’를 깎았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우리 동네에도 이발소가 생겼다. 이발소의 이름은 “가보게 이발관”이었다. 상호를 왜 그렇게 하였는지 지금도 알지 못한다. 그 당시에 시골 동네에서는 사람들이 모일만한 장소가 없었다. 이렇다 보니 이발관이 동네 사랑방이 되곤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잡았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어엿한 직장인인데 단정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달에 얼마씩 돈을 주고 매일 출근길에 ‘가보게 이발관’에서 머리를 매만지고 다녔다.   매일 아침 나는 이 이발소에 들러 고대기로 머리를 납작 누르고 기름도 발랐다. 그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 머리 모양이 무슨 공작새 같기도 하고 매우 이상해 보인다.   예비군 훈련을 가면 복장 검사와 용모에 대해 점검을 하였다. 머리를 단정하게 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정없이 머리털이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70년대 말 수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경기도청이 소재한 큰 도시라서 이발소도 많았다. 이발소도 등급이 있었다. 머리만 잘라 주는 곳, 면도까지 해 주는 곳, 안마에다 손톱까지 잘라주는 곳도 있었다. 그때에는 이발비가 비싸지 않았다. 겉멋이 좀 들었을 때는 안마까지 해주는 곳에서 이발한 적도 있다.   세월이 좀 지나자 퇴폐 이발소가 등장했다. 우리 동네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꼭 불법, 부정, 퇴폐 같은 것들은 독버섯처럼 정상의 틈새에 끼어 피해의 온상이 된다.   요즘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발소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졌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겨우 두 군데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남자들도 대부분 미용실을 찾기 때문이다. 나도 두서너 번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아봤지만, 면도까지 해야 이발한 기분이 나는 나로서는 미용실과 더는 인연을 이어갈 수 없었다.   이발소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다. 대부분 노인이다. 아직은 노인들 틈에 끼고 싶지 않다는 것이 내 정서인데 방법이 없다.   이날 나는 이발과 함께 깨끗이 면도까지 했다. 거울을 보니 더부룩하던 얼굴이 깔끔하고 산뜻해 보였다. 이 정도면 조카 예식장에 가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다.   문득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발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1년에 10번만 잡아도 천여 번을 향해 가고 있다.   조카 결혼식에 가려고 좀 신경을 써서 이발하다가 보니, 머리 모양에 내 삶의 여정을 비춰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는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가 없지만, 그 시절의 추억이 어린 이발소가 눈에 어른거리며 나를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취재위원 이태호
    • 인물이야기
    • 나의인생
    2016-03-02
  • 다문화시대의 동반자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
    ‘다름’을 차별이 아닌 다양성으로 조화하여, 함께 호흡하도록 도와주는 곳 이제 국내에서도 외국인을 만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우리와 한 가족이 된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 ‘다름’으로 규정하고 차별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다름’을 경계하고 분리하면 차별과 갈등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것을 다름이 아니라 차이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공존을 모색하면 조화라는 아름다움이 발생한다.우리 전통 수공예 가운데 조각보가 있다. 이것은 천이 귀하던 시절에 무엇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모아 새로운 유익과 아름다움을 창출한 우리 민족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런저런 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비빔으로써 맛과 영양 그리고 편리를 한 번에 만들어내는 비빔밥이 우리의 음식이다. ▲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하고 있는 모습 요즘 세계적인 화두로 주목받는 이슈가 통섭(統攝, consilience)이다. 이것은 융합과 조화를 통한 새로움의 창출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본다고 해도 우리민족은 탁월하다. 그 증거들이 발효식품이다. 김치며 장류, 심지어 곰삭힌 각종 음식들을 보라. 여기에 더하여 우리민족의 특징을 한 가지 더한다면 공동체 정신이다. 두레나 향약, 품앗이 등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말 가운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가 들어간다.외국인들이 듣고서 굉장히 놀라는 말이 ‘우리 아내’라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를 지칭하는 말에도 ‘우리’를 붙일 정도니, 평소에 공동체적 의식이 그 만큼 강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건축을 보아도 초가집은 물론 기와집에도 곡선을 통한 자연스러움이 드러난다. 한복도 마찬가지다.  이런 우리민족의 저력이 다문화시대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야 한다. 단순한 돌봄을 넘어 배려와 어울림의 사회로 나가야한다. ‘양극화, 갈등, 부조화, 불평등, 불균형, 저항’ 이런 말들은 결코 아름다울 수가 없다. 조각보나 비빔밥처럼 다양성(diversity)이 공생(symbiotic)하면서 김치나 된장처럼 발효가 일어나 아주 유익하고 새로운 맛을 내는 사회를 이룩해나가야 한다. ▲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상담하는 모습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효모로써의 역할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곳이 바로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이다. 이곳은 대구시에서 비영리 민간단체로 인가받았다. 여기에서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한계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이익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의 권익향상과 고충을 상담하여 한국생활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을 돕고 있다.이 단체는 2006년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의 센터가 있기에는 장상관 대표를 중심으로 이정민 행정국장, 김준호, 박종석 이사, 김수엽, 박용기 감사는 물론 수년간 센터를 돕고 있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현재에는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파키스탄의 국적을 가진 80여명의 외국인들이 센터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취재 중에 만난 몽골인 파타(32)씨는 지난해 7월 한국으로 와, 센터 인근(달성군 논공읍)의 공단에서 근무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당하였지만, 센터의 도움으로 용기와 소망을 얻고 견뎌낼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 지금은 더 좋은 일자리를 얻어, 경기도로 자리를 옮긴다고 하면서도 이곳을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쉽다고 한다.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 의료지원, 쉼터제공 등 문화와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외국인 이주자들이 우리나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있다. ▲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가 주최한 1박 2일 가족캠프 올 상반기 동안에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사회적응에 중점을 둔 ‘다문화가정 친정 맺어주기’와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보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유적지답사’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하반기에는 자녀교육 멘토링, 방과 후 교실, 육아상담, 성폭력 및 가정폭력 등을 예방하고자 가족 상담을 위한 캠프와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라는 이정민 행정국장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 이 국장은 외국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버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그들을 대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더욱 알차고 신명나게 주어진 과제들을 실천하겠다고 한다.이 국장의 소개로 “대구외국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행복이 가득한 가정을 찾았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결혼하여 이주한  포 소포르소(32)씨와 문홍택(45)씨는 대구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에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딸(3)까지 얻어 알콩달콩 4년을 지내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대구외국인지원센터”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 문홍택氏 의 단란한 가정 소포르소씨 안녕하십니까? 4년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좋았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 해주시지요?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작년 10월경 캄보디아에서 친정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 와 2주정도 함께 지내면서 편찮은 곳을 치료해 드렸던 것입니다.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아직은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아이도 보살펴야 되기 때문에 힘들지만 앞으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인근에 위치한 논공 폴리텍기초기술대학에 등록하여 하고 싶은 과정을 수료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또, 한국어도 유창하게 하고 싶고요.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어떤 점들이 어려우셨나요?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를 잘 하지 못해 몸이 좋지가 않아요. 몸이 불편하니 일상에 지칠 때가 많고 순간순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해요. 또, 문화적 차이 때문에 대화에서 오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니 답답할 때도 많았지요. 이런 것에 대해서도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행복해 보이는 결혼생활이 보기 좋습니다. 그간의 소회에 대해 말씀해주시죠?혼자 외로이 지내다가 아내와 가정을 이루고 더구나 예쁜 딸까지 태어나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결혼생활 초기에는 저와 아내를 보는 주위시선들 그리고 아내와의 의사소통, 문화적인 차이 같은 것들이 있었지만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극복해왔습니다. 지금은 말 안 해도 서로 잘 통할 정도입니다.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가 문홍택씨 가정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그 대답은 누가 물어봐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요. 꼭 우리 가정뿐만 아니고 이곳을 찾는 각국의 외국인들이 약 80~90명 정도인데, 국장님 이하 여러 봉사자분들이 각 가정과 직장을 방문하여 어려운 점은 없는지 친절하게 살피시고 또 해결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먹을 거나 입을 것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항상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저희 집은 이사할 때와 아내가 딸아이 출산하고 산후 조리로 힘들어 할 때, 센터 봉사자분들이 마치 친딸이나 자매같이 보살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센터의 국장님과 봉사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구이주외국 지원센터”를 나서는 길에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하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이들을 만난 온기가 온통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대구 차재만 기자
    • 인물이야기
    2016-01-10

엄마들수다 검색결과

  • ‘방어‘와 ‘굴‘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시니어투데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겨울철 별미인 ‘방어’와 ‘굴’을 선정하였다. 방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D와 나이아신이 많다.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도 함유되어 있으며, DHA와 EPA, 타우린 등 기능성 물질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뇌졸중 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제철을 맞아 더욱 맛이 오른 방어를 맛볼 수 있으며, 주로 회나 탕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굴은 수산물 중 완전 영양식품으로 꼽히며, 특히 제철인 겨울철에 영양가가 높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무기질로 인해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더욱 좋다. 또한,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과 글리코겐의 함유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여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방어와 굴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이마트(방어: 12. 25.~31./굴: 12. 1.~4.)와 홈플러스(굴: 12. 5.~11.), 롯데마트(방어: 12. 12.~18./굴: 12. 19.~25.)에서 20~30%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mall.epost.go.kr),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온라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도 12월 한 달간 시중가격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방어와 굴을 판매한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방어와 굴을 이용한 간편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만개의 레시피(www.10000recipe.com)’와 ‘어식백세 블로그(blog.naver.com/korfish01)’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축제로 ‘제10회 파주송어축제’를 소개하였다. 이 축제는 2019년 12월 21일(토)부터 2020년 2월 9일(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광탄레저타운 일대에서 열리며, 눈썰매장, 전통얼음썰매장 등 놀이시설 이용과 송어맨손잡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방어와 굴은 겨울철에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으므로, 많이 드시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엄마들수다
    • 생활상식
    2019-12-02
  • 안 먹고 가면 서운한 휴게소 국밥 로드
      [시니어투데이] 찬 바람 불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바로 국밥이죠! 전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휴게소 국밥 맛집, 꼭 들러보세요! ◆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까다로운 전문가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전문가 선정 휴게소 메뉴 1위. 옆에 지켜보던 사람도 홀린 듯이 같이 주문하게 된다는 마성의 국밥. 24시간 이상 끓여낸 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이 끝내줘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73-71 (만남의광장휴게소 부산방향) ◆ 안성휴게소 안성국밥 한우 뼈와 한우를 넣고 푹 우려낸 진하고 칼칼한 국물의 안성국밥. 맛있기로 소문난 안성 쌀로 지은 밥 한 공기 풍덩 말아서 호로록! 오늘 먹고 내일 먹어도 또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365(안성휴게소 부산방향) ◆ 괴산휴게소 엄나무 닭곰탕 관절염, 신경통에 좋은 엄나무와 신선한 닭을 넣고 푹 고은 영양의 결정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의 엄나무 닭곰탕. -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204 (괴산휴게소 양평방향) ◆ 죽암휴게소 보은대추 왕갈비탕 충북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와 프리미엄 A급 송아지가 만났다! 부드럽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보은대추 왕갈비탕. 정신없이 먹다 보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것이 최고! -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289(죽암휴게소 부산방향) ◆ 인삼랜드휴게소 인삼갈비탕 원기회복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인삼! 몸에 좋은 금산인삼에 소고기까지 들어가 있는 인삼갈비탕. 한 그릇 다 먹으면 체력 회복 완료! - 위치 :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대암길 34-30 (인삼랜드휴게소 하남방향) ◆ 황간휴게소 영표국밥 영동에서 유명한 표고버섯과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버섯의 향기가 일품인 영표국밥.(영동표고버섯국밥) 예능프로그램에서 개발해서 유명세를 탄 음식이에요.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회포길 102 (황간휴게소 부산방향) ◆ 고창고인돌휴게소 고창장어탕 길을 가다 힘들고 지칠 땐? 스태미나에 좋은 장어를 먹자! 한약재를 넣고 24시간 이상 푹 우려낸 육수와 장어의 만남, 고창장어탕. 장어탕 먹으면서 땀 한 번 쫙 빼고 나면 힘이 불끈! -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서해안고속도로 80 (고창고인돌휴게소 서울방향) 지금까지 국밥으로 유명한 휴게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장시간 쌓인 피로와 추위를 이기는 방법은 바로 뜨끈한 음식 아닐까요? 휴게소 국밥 로드 따라 고속도로 휴게서에서 만족스러운 메뉴 선택하시길 바라요!
    • 추천정보
    • 정보이야기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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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먹고 가면 서운한 휴게소 국밥 로드
      [시니어투데이] 찬 바람 불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바로 국밥이죠! 전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휴게소 국밥 맛집, 꼭 들러보세요! ◆ 만남의광장 휴게소,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까다로운 전문가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전문가 선정 휴게소 메뉴 1위. 옆에 지켜보던 사람도 홀린 듯이 같이 주문하게 된다는 마성의 국밥. 24시간 이상 끓여낸 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이 끝내줘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73-71 (만남의광장휴게소 부산방향) ◆ 안성휴게소 안성국밥 한우 뼈와 한우를 넣고 푹 우려낸 진하고 칼칼한 국물의 안성국밥. 맛있기로 소문난 안성 쌀로 지은 밥 한 공기 풍덩 말아서 호로록! 오늘 먹고 내일 먹어도 또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365(안성휴게소 부산방향) ◆ 괴산휴게소 엄나무 닭곰탕 관절염, 신경통에 좋은 엄나무와 신선한 닭을 넣고 푹 고은 영양의 결정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의 엄나무 닭곰탕. -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204 (괴산휴게소 양평방향) ◆ 죽암휴게소 보은대추 왕갈비탕 충북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와 프리미엄 A급 송아지가 만났다! 부드럽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보은대추 왕갈비탕. 정신없이 먹다 보면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것이 최고! -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289(죽암휴게소 부산방향) ◆ 인삼랜드휴게소 인삼갈비탕 원기회복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인삼! 몸에 좋은 금산인삼에 소고기까지 들어가 있는 인삼갈비탕. 한 그릇 다 먹으면 체력 회복 완료! - 위치 :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대암길 34-30 (인삼랜드휴게소 하남방향) ◆ 황간휴게소 영표국밥 영동에서 유명한 표고버섯과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버섯의 향기가 일품인 영표국밥.(영동표고버섯국밥) 예능프로그램에서 개발해서 유명세를 탄 음식이에요.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회포길 102 (황간휴게소 부산방향) ◆ 고창고인돌휴게소 고창장어탕 길을 가다 힘들고 지칠 땐? 스태미나에 좋은 장어를 먹자! 한약재를 넣고 24시간 이상 푹 우려낸 육수와 장어의 만남, 고창장어탕. 장어탕 먹으면서 땀 한 번 쫙 빼고 나면 힘이 불끈! -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서해안고속도로 80 (고창고인돌휴게소 서울방향) 지금까지 국밥으로 유명한 휴게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장시간 쌓인 피로와 추위를 이기는 방법은 바로 뜨끈한 음식 아닐까요? 휴게소 국밥 로드 따라 고속도로 휴게서에서 만족스러운 메뉴 선택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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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이야기
    2019-11-21
  • 인공지능 분야 고급인재의 산실, 인공지능대학원 3개 대학 확정
    전 세계적으로 전문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인공지능분야의 국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의 최종 3개 대학이 확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3월 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인공지능에 특화된 전문학과를 설립하여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추세에 발 맞추어 추진하게 되었다. 정부는 인공지능 핵심(Core) 지식과 각 분야와의 융합 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선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7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 대학 등의 의견을 듣고,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전임교원(7명 이상) 확보, 석‧박사과정(입학정원 40명 이상)을 운영하는 학과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월 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국내 유수 12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특화된 커리큘럼, 산학협력 및 국제공동 연구 등에 대해 대학의 교육여건과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하였고 이중 3개 대학이 선정되었다.   각 선정 대학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 교수진을 확보(’19년 10명 → ’23년 20명 예정)하고, ’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넘어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College of AI)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판교를 아시아 최고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하려는 계획도 담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박사과정(석박사 통합 및 박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최우수 컨퍼런스 등재를 졸업요건으로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특화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융합 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하여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하여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대학원 선정 대학 정원 현황. 자료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90억 원을 지원하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하여 총 10년간 190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보고, 인공지능대학원이 최고 수준의 인재 배출 요람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며, "향후, 인공지능 관련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지역 대학이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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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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