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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내기
    모내기 / 최병우   넓은 들판 흥겨운 노랫가락에 삽시간 초록으로 물들고 아낙네 마음은 찔레꽃 향기에 하얗게 물든다.   논배미 질펀한 흙탕물에 띄엄띄엄 앉았던 모춤이 벌써 농부의 마음에 희망 물결로 일렁인다.   구수한 입담에 술술 넘어가는 못줄 산모퉁이 바라보니 연분홍 앞치마에 새참 가득 사랑이 어린다.   모내기 끝날 무렵 고단한 아버지, 형님 안절부절 안타까운 내 마음 오늘 그리운 그날이 아스라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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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1-06-24
  • 나무야
    나무야 / 정윤분   나무야! 나무야! 수십 년 수백 년 지켜본 그 많은 이야기를 오늘도 말없이 푸르게 푸르게 온 산에 펼쳐 놓았구나.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 꽃으로 속삭이는 말 열매로 들려주는 진실   온갖 사연을 품고 삭여 어제와 내일을 쉼 없이 맞이하고 보내며 올해도 오늘을 마주했다.   끊임없이 오가는 길목에 오늘도 마음만 푸르게 막연히 우두커니 서서 어제의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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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1-06-24
  • 내가 차린 밥집
       내가 차린 밥집 / 최병우 고향의 품에 안기는데 왜 이리도 마음이 편치 않은가?어머니의 탓이 아니라 내 마음이 넉넉지 못해서 밀려오는 파도였으리라.고향 언저리에 차린 밥집에서 스무 해나 찾는 이들 맞이해 어머니 품이 되려고 온 맘을  한 상 가득 차려 냈다.얼기설기 내 솜씨로 지은 어설픈 모양을 걷어내고  아담하게 단장하여 날 대신 아들과 며느리가 새날을 열었다.오순도순 오가는 길손들의 넉넉한 입담에 내 배가 부르니 이런 호사가 어디 있으랴.내가 걸어온 여정, 이제 여기저기 낡고 삭은 것들 그 삐걱거리는 소리마저  향기로워 묵고 닳아서야 그윽한 참 맛이니, 이제야 제 색에 고운 모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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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1-06-08
  • 회상
          회상 / 송창환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고 보니 가는 세월이 아쉬워 4월이 흘리는 눈물입니다.   덩달아 꽃잎들도 영롱한 한숨 속에 뻐꾸기 울던 4월과 작별하는 새벽입니다.   꽃잎들이 제 빛깔을 곱게 물들여 만든 오월이 그리운 사람의 편지처럼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시간 속에 흘러간 기억들은 천둥소리에 애처로이 흩날리며 내 가슴에서 영원한 전설로 흘러내리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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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1-04-30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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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1-03-10

실시간 시와스토리 기사

  • 모내기
    모내기 / 최병우   넓은 들판 흥겨운 노랫가락에 삽시간 초록으로 물들고 아낙네 마음은 찔레꽃 향기에 하얗게 물든다.   논배미 질펀한 흙탕물에 띄엄띄엄 앉았던 모춤이 벌써 농부의 마음에 희망 물결로 일렁인다.   구수한 입담에 술술 넘어가는 못줄 산모퉁이 바라보니 연분홍 앞치마에 새참 가득 사랑이 어린다.   모내기 끝날 무렵 고단한 아버지, 형님 안절부절 안타까운 내 마음 오늘 그리운 그날이 아스라이 들려온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1-06-24
  • 나무야
    나무야 / 정윤분   나무야! 나무야! 수십 년 수백 년 지켜본 그 많은 이야기를 오늘도 말없이 푸르게 푸르게 온 산에 펼쳐 놓았구나.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 꽃으로 속삭이는 말 열매로 들려주는 진실   온갖 사연을 품고 삭여 어제와 내일을 쉼 없이 맞이하고 보내며 올해도 오늘을 마주했다.   끊임없이 오가는 길목에 오늘도 마음만 푸르게 막연히 우두커니 서서 어제의 내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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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내가 차린 밥집
       내가 차린 밥집 / 최병우 고향의 품에 안기는데 왜 이리도 마음이 편치 않은가?어머니의 탓이 아니라 내 마음이 넉넉지 못해서 밀려오는 파도였으리라.고향 언저리에 차린 밥집에서 스무 해나 찾는 이들 맞이해 어머니 품이 되려고 온 맘을  한 상 가득 차려 냈다.얼기설기 내 솜씨로 지은 어설픈 모양을 걷어내고  아담하게 단장하여 날 대신 아들과 며느리가 새날을 열었다.오순도순 오가는 길손들의 넉넉한 입담에 내 배가 부르니 이런 호사가 어디 있으랴.내가 걸어온 여정, 이제 여기저기 낡고 삭은 것들 그 삐걱거리는 소리마저  향기로워 묵고 닳아서야 그윽한 참 맛이니, 이제야 제 색에 고운 모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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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8
  • 회상
          회상 / 송창환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고 보니 가는 세월이 아쉬워 4월이 흘리는 눈물입니다.   덩달아 꽃잎들도 영롱한 한숨 속에 뻐꾸기 울던 4월과 작별하는 새벽입니다.   꽃잎들이 제 빛깔을 곱게 물들여 만든 오월이 그리운 사람의 편지처럼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시간 속에 흘러간 기억들은 천둥소리에 애처로이 흩날리며 내 가슴에서 영원한 전설로 흘러내리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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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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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0
  • 싸락눈
    싸락눈 / 정윤분   저녁이 들며 하늘은 손에 닿을 듯 낮게 내려앉더니   간밤 내내 그립던 옛일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살아나 방안엔 온갖 그리움들로 가득했다.   한밤을 지새운 아스라한 설음들이 하나 둘 설렘이 되어 이윽고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싸락싸락 시린 마음 모두의 가슴에 고이 내려 깜박 잠든 추억들을 흔들어 깨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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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4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김용운   설렘 가득 소망하는 간절함을 모아 새해를 기다린다.   온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혹독한 시련이 불어 닥쳤고 내게도 비켜 가지 않았다.   이렇게 혹한의 계절인데도 어린 시절 반갑게 맞이했던 흰 눈은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그리운 옛이야기를 전해줄 그때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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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4
  • 사랑이여
      사랑이여 / 강정순   이젠 눈물이 그칠 줄 알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차가운 바람만 불어도 시리고 그리워 눈물이 난다.   오늘은 마음을 다잡고 눈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모든 추억을 하얗게 지워버렸다.   흔적 없이 지워진 줄 알았는데 거리에 녹아내리는 눈물이 여전히 내 가슴에서도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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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24
  • 세월
        세월 / 송창환   도시를 향했던 그 시절 혼잡한 거리에서 꿈으로 가득해 온종일 달려도 끝없이 또 달려가고픈 날들이었다.   어느새 나도 아버지가 되었고 부러울 것 없이 희망 가득한 나날들이 차곡차곡 빨간 노을 속에 물들어갔다.   날 닮은 자식들이 아비, 어미가 되고 한 해 두 해가 수많은 생각 속에 너와 나의 가슴에 세월의 여울목을 그려놓았다.   또, 한 해가 수많은 고난을 힘겹게 품어 안고 지친 발걸음을 숨 가쁘게 내디딘 오늘이기에 내일은 가슴 벅찬 태양이 솟아오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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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3
  • 이제야
        이제야 / 최병우   오늘, 늘 건너다니는 다리 난간에서 밀려오는 깨달음의 흐름과 마주 섰다.   누구나 가까이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 다만, 그 고마움을 몰라 그것의 존재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필요할 때만 찾고 그때가 지나면 또 까맣게 잊어버리고 고맙게 생각해도 마음 깊이 새기지는 못한다.   부모님 떠나신 뒤에야 그 사랑을 가슴에 움 틔워 더욱더 붉게 꽃피우니 한밤을 지새우고 보면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내 영혼을 환히 비춰 말갛게 아침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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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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