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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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
        아픔 / 정근자   희디흰 고운 숨결로 봄의 설렘을 이야기하던 목련 꽃잎을 따라 사월은 가버렸습니다.   난 물었습니다. 영원히 자취를 감췄으면 하는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 주위를 기웃거리는데   왜,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은 사월의 향기는 소리도 없이 가버렸나요.   내, 아쉬움, 설음, 안타까움 어찌 다 알았는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오월이 왔습니다.   이 오월에는 집착과 미련도 버리고 그냥 지금이란 향기에 흠뻑 빠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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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05-11
  • 이제야 봄이 왔네
          이제야 봄이 왔네 / 최봉임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물러갔으면 했던 겨울이 부린 심술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석 달이나 넘도록 기승을 부린다.   보고픈 꽃들은 이런 세상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제자리에서 고운 얼굴 내밀고 오늘도 화사한 미소로 위로를 보낸다.   생각해보니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그대론데 괜스레 바이러스의 질투에 속아 한창 피워야 할 향기로운 사랑도 잊고 있었다.   걱정 속에 흘려보낸 시간 너무 아까워 마음속에 감춰뒀던 연분홍 사랑을 살짝 열고 슬며시 꺼냈더니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날아가며 녹색이 되어 온 산과 들녘을 온통 희망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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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04-28
  • 새봄이
          새봄이 / 김용운   새봄이 살며시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년 맞는 봄이려니 했는데 때를 잊지 않고 전해준 향기로운 속삭임이었다.   오늘 아침은 한 마리 새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한 물결을 불러일으킨다.   어제는 길가에서 노란 민들레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와 가던 길을 멈추고 따스한 햇살 속에서 포근한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또 어떤 곳에서 사랑받을지 설레는 내 마음엔 벌써 분홍 진달래가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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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04-28
  •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가슴에 따뜻한 봄이여 오라
      [시니어투데이] 봄이 왔다. 벚꽃이며 진달래꽃은 한창이고 목련은 이미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산, 저 산에는 연두색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혹독한 추위로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며 풀들이 푸른 희망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서로 내기라도 하듯이 앞다투어 새잎을 내미느라고 바쁘다.   이런 모습을 응원이라도 하듯이 새들은 수풀 속을 들락거리며 짹짹거린다. 들녘은 나날이 더 짙은 녹색으로 물들고, 논밭에서는 농부들이 땅을 갈고 씨를 뿌리며 여러 가지 농사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렇게 봄이 한창인데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시린 겨울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의 습격이 우리를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벚꽃의 향연이 쭉 뻗은 도로를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들판은 푸름을 더하여 가는 완연한 봄인데 사람들 마음속에는 아직 봄이 오지 못한 것이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는데 상상 초월의 피해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은 물론, 대학교도 개강을 못 하고 있다.   문화센터, 복지관도 석 달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거리에는 문 닫은 상점들이 쉽게 눈에 띈다. 문을 연 상점들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래도 계절의 순환에 따라 어김없이 봄이 왔으니, 얼마나 큰 위로인가. 봄마저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슬펐을까.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와준 봄이 참으로 고맙다.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다가 보니, 마음대로 외출하기도 어렵다. 이렇다 보니 마음 놓고 다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깊이 절감하게 된다.   ‘코로나19’가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봄이 찾아왔듯이 아무리 위기가 닥쳐와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희망을 희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형편인데도 우리는 서로 돕고 있다.   의료인들은 망설임 없이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대구로 달려갔다. 도시락을 보냈고, 마스크를 모아서 관공서에 갖다 놓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어려우면 서로 살려고 아우성치며 빼앗으려고 난리가 벌어지기 쉬운데, 한국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재기도 없다. 외신에서는 한국의 이런 현상을 보면서 ‘이상한 나라’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힘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우리 국민이 모두 슬기로운 대처로 이루어낸 성과다.   방역과 진단검사에 대해서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본받고 있다. 한국기업에서 생산한 진단키트는 요구하는 나라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국격이다. ‘코로나19’는 분명히 우리에게 위기이고 아직도 큰 상처를 안기고 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어내고 있다.   많이 힘들고 슬픔 또한 매우 크지만,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다시 한번 더 힘을 내야 한다. 서로 위로하고 도와줌으로써 희망을 창출하며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다.   봄은 왔는데, 아직도 시린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삶에 하루속히 따뜻한 봄날이 오고 희망의 꽃이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0-04-09
  • 피워내리
      피워내리 / 강정순   사계절 언제나 꽃을 피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 속에 네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내 모양은 왠지 쓸쓸하고 초라해지는구나.   나도 올봄 오래 깊이 간직한 씨앗을 쉬 지우기 어려운 빨간 꽃으로 피워내 보리라.   다시금 가슴에 뚝뚝 떨어져 쓸쓸하게 말라버리지 말고 지지 않을 사랑으로 피어나자.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19-04-16

실시간 시와스토리 기사

  • 아픔
        아픔 / 정근자   희디흰 고운 숨결로 봄의 설렘을 이야기하던 목련 꽃잎을 따라 사월은 가버렸습니다.   난 물었습니다. 영원히 자취를 감췄으면 하는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 주위를 기웃거리는데   왜,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은 사월의 향기는 소리도 없이 가버렸나요.   내, 아쉬움, 설음, 안타까움 어찌 다 알았는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오월이 왔습니다.   이 오월에는 집착과 미련도 버리고 그냥 지금이란 향기에 흠뻑 빠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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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 이제야 봄이 왔네
          이제야 봄이 왔네 / 최봉임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물러갔으면 했던 겨울이 부린 심술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석 달이나 넘도록 기승을 부린다.   보고픈 꽃들은 이런 세상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제자리에서 고운 얼굴 내밀고 오늘도 화사한 미소로 위로를 보낸다.   생각해보니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그대론데 괜스레 바이러스의 질투에 속아 한창 피워야 할 향기로운 사랑도 잊고 있었다.   걱정 속에 흘려보낸 시간 너무 아까워 마음속에 감춰뒀던 연분홍 사랑을 살짝 열고 슬며시 꺼냈더니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날아가며 녹색이 되어 온 산과 들녘을 온통 희망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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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새봄이
          새봄이 / 김용운   새봄이 살며시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년 맞는 봄이려니 했는데 때를 잊지 않고 전해준 향기로운 속삭임이었다.   오늘 아침은 한 마리 새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한 물결을 불러일으킨다.   어제는 길가에서 노란 민들레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와 가던 길을 멈추고 따스한 햇살 속에서 포근한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또 어떤 곳에서 사랑받을지 설레는 내 마음엔 벌써 분홍 진달래가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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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가슴에 따뜻한 봄이여 오라
      [시니어투데이] 봄이 왔다. 벚꽃이며 진달래꽃은 한창이고 목련은 이미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산, 저 산에는 연두색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혹독한 추위로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며 풀들이 푸른 희망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서로 내기라도 하듯이 앞다투어 새잎을 내미느라고 바쁘다.   이런 모습을 응원이라도 하듯이 새들은 수풀 속을 들락거리며 짹짹거린다. 들녘은 나날이 더 짙은 녹색으로 물들고, 논밭에서는 농부들이 땅을 갈고 씨를 뿌리며 여러 가지 농사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렇게 봄이 한창인데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시린 겨울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의 습격이 우리를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벚꽃의 향연이 쭉 뻗은 도로를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들판은 푸름을 더하여 가는 완연한 봄인데 사람들 마음속에는 아직 봄이 오지 못한 것이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는데 상상 초월의 피해를 안기고 있는 ‘코로나19’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은 물론, 대학교도 개강을 못 하고 있다.   문화센터, 복지관도 석 달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거리에는 문 닫은 상점들이 쉽게 눈에 띈다. 문을 연 상점들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래도 계절의 순환에 따라 어김없이 봄이 왔으니, 얼마나 큰 위로인가. 봄마저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슬펐을까.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와준 봄이 참으로 고맙다.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다가 보니, 마음대로 외출하기도 어렵다. 이렇다 보니 마음 놓고 다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깊이 절감하게 된다.   ‘코로나19’가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봄이 찾아왔듯이 아무리 위기가 닥쳐와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희망을 희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형편인데도 우리는 서로 돕고 있다.   의료인들은 망설임 없이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대구로 달려갔다. 도시락을 보냈고, 마스크를 모아서 관공서에 갖다 놓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어려우면 서로 살려고 아우성치며 빼앗으려고 난리가 벌어지기 쉬운데, 한국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재기도 없다. 외신에서는 한국의 이런 현상을 보면서 ‘이상한 나라’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힘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우리 국민이 모두 슬기로운 대처로 이루어낸 성과다.   방역과 진단검사에 대해서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본받고 있다. 한국기업에서 생산한 진단키트는 요구하는 나라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국격이다. ‘코로나19’는 분명히 우리에게 위기이고 아직도 큰 상처를 안기고 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어내고 있다.   많이 힘들고 슬픔 또한 매우 크지만,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다시 한번 더 힘을 내야 한다. 서로 위로하고 도와줌으로써 희망을 창출하며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다.   봄은 왔는데, 아직도 시린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삶에 하루속히 따뜻한 봄날이 오고 희망의 꽃이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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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피워내리
      피워내리 / 강정순   사계절 언제나 꽃을 피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 속에 네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내 모양은 왠지 쓸쓸하고 초라해지는구나.   나도 올봄 오래 깊이 간직한 씨앗을 쉬 지우기 어려운 빨간 꽃으로 피워내 보리라.   다시금 가슴에 뚝뚝 떨어져 쓸쓸하게 말라버리지 말고 지지 않을 사랑으로 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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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 바람
        바람 / 김상태   맑은 물 깨끗한 바람 밝은 소리   옛날에는 그렇게 어울려 아름다움이 꽃, 숲, 들녘, 산이 됐다.   지금은 아름다웠던 그 모든 것이 요염한 자태로 위험한 곳으로 가자 한다.   나 다시 돌아가리 그 맑았던 개울가 청아했던 바람의 속삭임 그 깊은 울림이 마음 밝혔던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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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 바다
        바다 / 최병우   드넓은 가슴으로 외로운 이들을 향해 오늘도 하얗게 부러지는 손짓   때론 가슴 속으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에도 달려가지 못하면   떠오르는 희망 이야기 가고 오는 조화의 속삭임 부지런한 하루를 잠재우는 설렘   드넓은 품으로 간직한 그리운 소식을 넘실넘실 넉넉하게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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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 여정
      여정 / 안순모   이름 모를 꽃들 향기 꼬불꼬불한 논두렁 밭두렁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가지붕 어울림이 마르지 않고 흐르던 하늘바라기 마을에   추석 보름 앞둔 날 온 동네에 울려 퍼지던 청아한 첫소리로 가을은 더욱더 넉넉하게 물들었다.   오늘날에 비하면 모든 게 어렵고 고달픈 세월이었는데 산과 들, 이 집 저 집 모두가 해맑고 푸근했던 시절   그 마음들이 희망을 심고 가꾸어 마침내 기름진 들녘 일구어 따뜻한 가정, 빛나는 삶의 열매 주렁주렁 가지가 휘도록 열었구나.   이제 이 보람 앉고 그윽한 시선으로 노을 바라보겠노라 생각했는데 저 깊은 곳에서 새로운 희망 떠올라 우렁찬 소리로 힘찬 날갯짓 하며 또 한 번 태어난 내 삶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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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 어버이의 마음
        어버이의 마음/신택범   오월이면 들녘에 피어나는 풀처럼 부모님 생각이 가슴에 솟아납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팠던 내게도 그런 아이들이 곱게 곱게 잘랐다.   그 보람이 오월의 풀 내음처럼 내 마음의 뜰을 가득 채워주었다.   문득 지난 오월이 시리도록 그리워 부모님의 사랑이 어린 언덕을 찾아 나섰다.   오래도록 지지 말라고 조화를 들고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러 길을 재촉했다.   아직 먼 거린데도 벌써 두 분의 사랑이 눈에 들어오고 그 향기가 코끝을 스쳐 마음에 스민다.   가까이 가니 무성한 잡초가 내 잘못처럼 무성해 하나 둘 뽑으며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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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3
  • 사계(四季)
        사계(四季) / 안순모   새싹과 아지랑이 꽃들이 들려주는 땅속 깊은 곳의 찬란함   무더위와 싱그러움 솟구치는 열정과 푸른 마음 어우러짐이 뿜어내는 힘   울긋불긋한 화려함과 열매 넉넉한 어머니 품의 향기 세상을 다 한없이 품어주는 냄새   칼바람과 황량함 그 속에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하얀 차가움의 따스함   내게 네 가지를 주신 그분을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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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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