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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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春)이면 손짓하는 춘천(春川)
      [시니어투데이] 춘천의 명소, ‘소양강 스카이 워크’가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일 개장했다. 이날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운영하는 업체 38개소가 입점한 기념품 판매점도 문을 열었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춘천시 영서로 2663)’는 전체 길이가 174m인데 그중 156m 부분은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이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에서는 소양강을 시원하게 바라보며 주변 경관도 즐길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지닌 덕택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21만 4,718명이 이곳을 찾았다.       강변에 흐드러진 꽃들이 재개장을 축하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소양강 스카이 워크’ 포토존(photo zone)에서 봄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방문객들의 사진 찍는 모습도 어느 때보다 화사해 보인다.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예술적 분위기(aura)를 느낄 수 있는 기념품 판매장 ‘설레임, 春川’ 38개소를 들러 보는 것도 이곳을 방문한 의미를 더할 것이다.   소양호, 남이섬, 강촌유원지 등이 떠오르게 하는 춘천(春川)은 요즘 말 그대로 ‘봄’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능한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을 생각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안전한 여행을 원한다면 ‘소양강 스카이 워크’로 향해도 좋을 것이다.   봄의 정취를 즐길만한 춘천의 또 한 곳,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이 태어난 실레마을과 김유정문학촌(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에 들러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의 세계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유정은 1931년 23살에 고향인 실레마을로 돌아와 ‘금병의숙’이라는 야학을 세워 농촌계몽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실레마을에 봄이 오면 여기저기서 동백꽃이 피어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백꽃은 빨간색이지만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은 이와는 다른 것이다.   실은 생강나무꽃이다. 이 나무에 ‘생강’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잎과 어린 가지를 비벼보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이다.   마치 산수유처럼 노란 꽃을 피우는 데 강원도에서는 이것을 동백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은 강원도 사투리로 ‘동박나무’라고 불리는 생강나무에서 피는 노란 꽃을 일컫는 것이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해 보면 더욱더 실감 난다.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황매목(黃梅木)이라고도 불리는 생강나무 열매의 기름을 내어 머리에 바르면 흰머리가 줄어든다고도 해 그 시절 이곳에서는 사랑받는 나무였다고 한다.   봄을 맞이하고 보내는 일이야 매년 하는 것이지만, ‘영원한 현재’라는 차원에서 새롭고 의미 있게 맞이하는 사람에게 올봄은 단 한 번의 소중한 순간들이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流水不復回, 유수불부회) 흘러가는 구름은 다시 만날 수가 없다(行雲難再尋, 행운난재심)”라는 말도 있다.   변화를 세계의 원리로 바라본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B.C. 540~480)는 “똑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봄은 또 오겠지만, 올해만의 봄을 소중하게 맞이하고 즐기며, 주변을 돌보고 섬기며 존중하는 상생을 실천하는 가운데 보내는 봄이 어떠할까.  
    • 스토리뉴스
    • 여행여가
    2021-04-08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1-03-10
  • 꽁꽁 얼어붙은 의왕시 백운호수
    [시니어투데이] 연일 한파가 몰아친 지난 11일 꽁꽁 얼어붙은 백운호수의 눈 덮인 모습이 코로나로 지쳐 어두워진 마음을 하얗게 물들이는 듯하다.원래 안양과 평촌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으나 주변의 개발로 지금은 호수가 된 백운호수는 백운산과 청계산이 둘러싸고 이들 계곡의 물이 호수로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맑고 풍경이 수려하여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 스토리뉴스
    • 여행여가
    2021-01-12
  • 싸락눈
    싸락눈 / 정윤분   저녁이 들며 하늘은 손에 닿을 듯 낮게 내려앉더니   간밤 내내 그립던 옛일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살아나 방안엔 온갖 그리움들로 가득했다.   한밤을 지새운 아스라한 설음들이 하나 둘 설렘이 되어 이윽고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싸락싸락 시린 마음 모두의 가슴에 고이 내려 깜박 잠든 추억들을 흔들어 깨운 아침이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0-12-24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김용운   설렘 가득 소망하는 간절함을 모아 새해를 기다린다.   온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혹독한 시련이 불어 닥쳤고 내게도 비켜 가지 않았다.   이렇게 혹한의 계절인데도 어린 시절 반갑게 맞이했던 흰 눈은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그리운 옛이야기를 전해줄 그때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줄 게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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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春)이면 손짓하는 춘천(春川)
      [시니어투데이] 춘천의 명소, ‘소양강 스카이 워크’가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지난 3일 개장했다. 이날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운영하는 업체 38개소가 입점한 기념품 판매점도 문을 열었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춘천시 영서로 2663)’는 전체 길이가 174m인데 그중 156m 부분은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이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에서는 소양강을 시원하게 바라보며 주변 경관도 즐길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지닌 덕택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21만 4,718명이 이곳을 찾았다.       강변에 흐드러진 꽃들이 재개장을 축하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소양강 스카이 워크’ 포토존(photo zone)에서 봄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방문객들의 사진 찍는 모습도 어느 때보다 화사해 보인다.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예술적 분위기(aura)를 느낄 수 있는 기념품 판매장 ‘설레임, 春川’ 38개소를 들러 보는 것도 이곳을 방문한 의미를 더할 것이다.   소양호, 남이섬, 강촌유원지 등이 떠오르게 하는 춘천(春川)은 요즘 말 그대로 ‘봄’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능한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을 생각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안전한 여행을 원한다면 ‘소양강 스카이 워크’로 향해도 좋을 것이다.   봄의 정취를 즐길만한 춘천의 또 한 곳,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이 태어난 실레마을과 김유정문학촌(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에 들러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의 세계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유정은 1931년 23살에 고향인 실레마을로 돌아와 ‘금병의숙’이라는 야학을 세워 농촌계몽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실레마을에 봄이 오면 여기저기서 동백꽃이 피어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백꽃은 빨간색이지만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은 이와는 다른 것이다.   실은 생강나무꽃이다. 이 나무에 ‘생강’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잎과 어린 가지를 비벼보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이다.   마치 산수유처럼 노란 꽃을 피우는 데 강원도에서는 이것을 동백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은 강원도 사투리로 ‘동박나무’라고 불리는 생강나무에서 피는 노란 꽃을 일컫는 것이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해 보면 더욱더 실감 난다.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황매목(黃梅木)이라고도 불리는 생강나무 열매의 기름을 내어 머리에 바르면 흰머리가 줄어든다고도 해 그 시절 이곳에서는 사랑받는 나무였다고 한다.   봄을 맞이하고 보내는 일이야 매년 하는 것이지만, ‘영원한 현재’라는 차원에서 새롭고 의미 있게 맞이하는 사람에게 올봄은 단 한 번의 소중한 순간들이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流水不復回, 유수불부회) 흘러가는 구름은 다시 만날 수가 없다(行雲難再尋, 행운난재심)”라는 말도 있다.   변화를 세계의 원리로 바라본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 B.C. 540~480)는 “똑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봄은 또 오겠지만, 올해만의 봄을 소중하게 맞이하고 즐기며, 주변을 돌보고 섬기며 존중하는 상생을 실천하는 가운데 보내는 봄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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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여가
    2021-04-08
  • 약속
      약속 / 최봉임   올해 따라 겨울이 더욱더 모질게 느껴졌던 까닭은 모두 다 막혀 아무 말도 못 한 탓이리라.   그래서 일까. 모든 것이 부쩍 더 기다려지고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이렇다 보니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고 의욕마저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스쳐 간다.   그 아프고 시린 바람이 불며 얼어붙었던 들녘으로 파란 희망이 물들고 오늘도 소망이 꽃망울 속에 향기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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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0
  • 꽁꽁 얼어붙은 의왕시 백운호수
    [시니어투데이] 연일 한파가 몰아친 지난 11일 꽁꽁 얼어붙은 백운호수의 눈 덮인 모습이 코로나로 지쳐 어두워진 마음을 하얗게 물들이는 듯하다.원래 안양과 평촌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으나 주변의 개발로 지금은 호수가 된 백운호수는 백운산과 청계산이 둘러싸고 이들 계곡의 물이 호수로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맑고 풍경이 수려하여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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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여가
    2021-01-12
  • 싸락눈
    싸락눈 / 정윤분   저녁이 들며 하늘은 손에 닿을 듯 낮게 내려앉더니   간밤 내내 그립던 옛일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살아나 방안엔 온갖 그리움들로 가득했다.   한밤을 지새운 아스라한 설음들이 하나 둘 설렘이 되어 이윽고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싸락싸락 시린 마음 모두의 가슴에 고이 내려 깜박 잠든 추억들을 흔들어 깨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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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24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김용운   설렘 가득 소망하는 간절함을 모아 새해를 기다린다.   온 세상에 생각지도 못한 혹독한 시련이 불어 닥쳤고 내게도 비켜 가지 않았다.   이렇게 혹한의 계절인데도 어린 시절 반갑게 맞이했던 흰 눈은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내리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해맑게 웃으며 그리운 옛이야기를 전해줄 그때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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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4
  • 사랑이여
      사랑이여 / 강정순   이젠 눈물이 그칠 줄 알았는데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차가운 바람만 불어도 시리고 그리워 눈물이 난다.   오늘은 마음을 다잡고 눈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모든 추억을 하얗게 지워버렸다.   흔적 없이 지워진 줄 알았는데 거리에 녹아내리는 눈물이 여전히 내 가슴에서도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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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24
  • 세월
        세월 / 송창환   도시를 향했던 그 시절 혼잡한 거리에서 꿈으로 가득해 온종일 달려도 끝없이 또 달려가고픈 날들이었다.   어느새 나도 아버지가 되었고 부러울 것 없이 희망 가득한 나날들이 차곡차곡 빨간 노을 속에 물들어갔다.   날 닮은 자식들이 아비, 어미가 되고 한 해 두 해가 수많은 생각 속에 너와 나의 가슴에 세월의 여울목을 그려놓았다.   또, 한 해가 수많은 고난을 힘겹게 품어 안고 지친 발걸음을 숨 가쁘게 내디딘 오늘이기에 내일은 가슴 벅찬 태양이 솟아오를 게다.
    • 스토리뉴스
    • 시와스토리
    2020-12-23
  • 이제야
        이제야 / 최병우   오늘, 늘 건너다니는 다리 난간에서 밀려오는 깨달음의 흐름과 마주 섰다.   누구나 가까이에서 말없이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 다만, 그 고마움을 몰라 그것의 존재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필요할 때만 찾고 그때가 지나면 또 까맣게 잊어버리고 고맙게 생각해도 마음 깊이 새기지는 못한다.   부모님 떠나신 뒤에야 그 사랑을 가슴에 움 틔워 더욱더 붉게 꽃피우니 한밤을 지새우고 보면 꽃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내 영혼을 환히 비춰 말갛게 아침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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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23
  • 당신이 있었기에
      당신이 있었기에 / 송창환   올 한해도 떠나가고 있습니다. 고마웠던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만나지는 못했더라도 마음과 마음이 연결됐기에 이리도 아름답게 흰 눈이 내리는가 봅니다.   꽃피던 봄날, 뜨거웠던 여름, 지는 해를 넉넉하게 바라보았던 가을도 이 겨울 서로 시린 손을 부여잡았습니다.   이 모두 넓은 품으로 날 품어 준 당신이 내 맘속에 있었기에 고요히 누리는 평화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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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스토리
    2020-12-14
  • 하루여
        하루여 / 송창환 어둠을 일깨워 고요하게 연 소리 없는 성스러운 외침이여.축복의 시간이여.정화의 흐름 속으로 소망스러운 발걸음 옮겨놓으며 오늘 하루를 정성껏 시작해 본다.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의 하루는 다 내어주고도 가장 넉넉한 풍요로움을 가르쳐준다.다시는 또 만날 수 없는 하루여 이 하루를 아름답게 그리도록 영원과 잇닿은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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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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