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2(화)

전체기사보기

  •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의 새로운 주민자치센터 '새솔동' 이야기(2)
    화성지역학연구소장 정찬모   신외리의 어업은 인원수가 각기 다른 조별로 이루어졌다. 그런 까닭으로 뱃고사를 지내는 형식과 규모에서도 차이가 있다. 보통은 서낭에 가서 떡을 해 다 놓고 풍어를 기원한다. 그렇지만 멀리 배를 타고 나가거니 그 인원이 많으면 돼지를 잡고 떡을 하며 큰 규모의 뱃고사를 지냈다. 이때는 징, 꽹과리가 동원되며 두레의 기와 같은 농기(뱃기)를 앞세우고 어로에 나선다. 터 주가리   그리고 만선을 하면 멀리서부터 꽹과리와 징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마을에는 여느 마을과 다름없이 터주를 모시고 제석, 대감, 성주 신앙이 있었으며, 목살을 풀고 뜬 거, 탓 등을 풀어냈으며 정월고사, 홍수막이, 칠석고사 등을 지냈다. 단골은 집마다 차이가 있다. 인천의 무당들이 단골로 들어오던 시절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간요법에는 삼, 하루거리, 두드러기, 홍역, 마마, 푸닥거리 등이 조사되었다. 삼을 잡는 방법은 여러 가지 조사되었으나, 고잔에서 (생선)을 젓가락으로 찔러다가 청수 그릇 위에 놓고 ‘내 병 떨어졌다’ 하고는 팥을 청수에 떨어뜨려서 잡는 점이 특이하다. 그리고 홍역의 경우는 바람을 쐬지 않게 하면서 보리 물만 뜨겁게 하여 먹였다. 또 마마의 경우는 ‘손님서낭당 밑에 있는 수문 할머니, 손님 할머니’ 하면서 장독에 청수를 떠 놓고 빌었다고 한다. 서낭당 밑에 있는 수문   손님을 마마라 이르는 것은 높여 부르는 것으로, 퇴치 대상의 격을 높여줌으로써 물리치는 주술적 방법의 하나이다. 또한 푸닥거리의 경우 칼을 던져서 칼끝이 밖을 향하면 잘 풀린 것으로 믿는 것이 일반적인데, 고잔에서는 칼을 마당 끝에서 꽂았다고 한다. 봉선대에 있는 정자   신외리에서는 마을의 신목인 서낭과 관련된 설화를 조사하였다. ‘서낭이 노해서 죽은 아이’. ‘당나무를 자르고 망한 천석 부자’, ‘말굽이 붙는 서낭’ 등인데, 이들은 모두 서낭나무인 신목이 영험함을 증명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중을 넣고 쌓았다는 방죽의 이야기인 ‘중을 넣고 쌓은 방죽(승방죽)’, 그리고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고 하거나 봉선이라는 여자와 연관되어 전하는 ‘봉선대 전설’, 용이 우물 안에 들어 있어서 물이 잘 났다고 전하는 ‘용이 물을 내는 용해우물’의 이야기가 있다. 한편 전국적 분포를 보이는 광포설화도 채록이 되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비롯하여 ‘지렁이를 밴 여자’, ‘사람의 몸에서 태어난 뱀이 용이 된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곳에 전하는 민요로는 바닷가였기에 어업 민요가 ‘뱃고사 소리’, ‘뱃소리’ 2편이 채록되어 있고, 농업노동요로 ‘밭매는 소리’, ‘농요’, ‘논맴 소리’, ‘어허야 상사디야’ 4편이, 기타 ‘베틀 노래’, ‘학질 쫓는 고사 소리’, ‘다리세기 노래’ 등이 조사되었다.  
    2020-10-16
  • 대한민국, 제1회 OECD 디지털정부평가 종합 1위
    [시니어투데이]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The OECD 2019 Digital Government Index)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결과는 ‘OECD 2019 공공데이터 개방지수’1위, 녤UN온라인 참여지수’1위, '2020 UN전자정부발전지수’2위, '2020' 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 디지털경쟁력’인구 2천만 이상 국가 중 2위, '2020 블룸버그 디지털전환국가 순위’1위에 연이은 쾌거로 전 세계의 디지털정부 전환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OECD 디지털정부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지표로서 회원국들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디지털정부 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해 총 33개국(회원국 29개국, 비회원국 4개국)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에 걸쳐 6가지 평가항목을 측정한 결과이다. OECD가 어제(한국시간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3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종합지수 1위(1점 만점 중 0.742점)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영국이 2위(0.736점)를 차지했다.세부 평가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은 ‘디지털 우선 정부’와 ‘열린 정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여, 정부가 디지털을 기본으로 공공서비스를 생산하고 혁신한 부분과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와 행정절차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이와 함께 ‘플랫폼 정부’항목에서는 2위를 차지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통합 연계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또한, ‘데이터 기반 정부’부분에서 3위, ‘국민주도형 정부’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선제적 정부’항목에서는 12위로 평가되어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인 지능형(AI) 정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에게 맞춤형‧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정부로 도약할 계획이다.OECD 사무국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영국 등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들의 경우, 정부 정책의 중심에 ‘디지털정부’를 두고 범정부적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의 디지털정부 혁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디지털정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정보뉴스
    • 정치
    2020-10-1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