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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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변해영 (초대작가)

 

대한민국기로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아카데미 미술협회 초대작가, 한일중 서예문화 교류협회 상임이사 역임,서화아카데미 기로회 부회장 역임,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강북미협, 함남미협회원,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상임부회장

  

 

             

박요섭 - 본인의 작품 세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변해영 - 저는 한국화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지붕의 기와를 보니 너무 아름다워서 기와지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와지붕은 우리문화와 역사, 전통, 풍속을 말해주는 것이고, 오랜 세월 인고의 역경을 딛고 살아남아 있는 예술품입니다. 기와에는 역사성이 있는데 시대마다 지방마다 기와의 문양이 다 틀립니다.

예를 들어 한국적인 것으로 장승, 탈 등이 있는데요, 특히 탈은 ‘너와 나’를 소통시켜 하나로 만들어 주고, 서민들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자주 그립니다. 

제가 전에 ‘천년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탈과 함께 장승, 솟대 같은 우리의 토속신앙도 그림의 주제로 그립니다.  

박요섭 - 한중일서예문화교류전을 10회나 넘게 하셨던데 이에 대한 의의와 결과들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시죠?

변해영 - 한중일서예문화교류협회는 창립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을 순회하면서 1년에 한 번씩 교류전을 갖는 데 전시한 작품은 그 나라에 다 기증하고 옵니다. 전시가 끝나면 일주일 동안 그 나라 문화 답사를 하면서 문화를 익히고 서로 교류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書藝(서예)라고 하지만 일본은 道(도)를 닦는다고 해서 書道(서도), 중국은 法(법)을 중요시해서 書法(서법)이라고 합니다. 서예를 통해서 그 나라 문화를 배우고 민간외교로서 친선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변해영 작가 작품 - 엽서

박요섭 – 말씀 가운데에서 서예가 나라에 따라 예와 법과 도를 중요시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예술교육이 아이들의 바람직한 인성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예술과 인성교육이라는 측면에서 한 말씀 해 주시죠?

변해영 - 인성교육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기본생활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점수에 치중하는 교육환경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아동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곱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덕이나 감성교육을 잘 다듬고 길러주어야 합니다. 이런 정서교육이 선행되어야만, 지식도 안정된 발판위에서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술교육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미술교육은 자연이나 주위 환경 등의 새로운 사실에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세심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사물에 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로 하여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정서가 싹트고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된다고 봅니다. 이런 일련의 교육이 밝고 아름다운 심성을 형성하도록 도움으로써 학교폭력 같은 불행한 일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봅니다.

▲ 변해영 작가 작품 - 숲속의 향기


박요섭 - 요즘 주로 관심을 두고 하시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변해영 - 요즈음은 무엇보다도 가족의 건강생활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로 아끼고 우애를 돈독히 하기위하여 대화도 자주 나누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을 위하여 봉사활동도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박요섭 - 좋은 작품을 하기 위한 작가의 자세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변해영 - 작품세계는 무한한 깊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오기 힘듭니다. 저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세심한 관찰력과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탐구하는 시간을 오래 갖습니다. 이런 준비 단계를 거쳐 작품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면 구상을 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합니다. 좋은 작품을 위하여 많은 곳을 다니며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변해영 작가 작품 - 상생


박요섭 -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들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세요.

변해영 - 저는 제 작품을 통하여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제 작품을 보면서 마음이 즐겁고 오래 기억에 남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면, 그 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기쁨을 얻고, 아름다운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겨날 수 있다면 작품들을 기증하고 싶습니다.

박요섭 - 그런 의미에서 저희 신문사가 인터넷 상에 VIRTUAL GALLERY를 조성하여 작가 분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며 재능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세요.

변해영 -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합니다. 한 번 초대전을 하기 위해서는 전시료나 작품 제작비로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설 전시관이 인터넷 공간에 마련된다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재능 나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요즘 고령화 시대를 넘어 고령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에게 취미생활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컴퓨터게임 및 각종 인터넷 유해물에 빠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재능 기부로 그림이나 서예를 가르친다면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윤부남 이사장, 변해영 작가, 박요섭 타임즈코리아 대표)


박요섭 -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으신지요?

변해영 - 건강이 허락되는 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실천이 따르는 진정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박요섭 -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변해영 -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는 투명성과 봉사정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국에 계신 서예와 미술,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저희 협회와 함께 하셔서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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