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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25도 이상이 되니 벌써 시원한 음식이 기다려진다.
화성시 안녕동 융.건릉 부근으로 프르미호텔 옆에 있는 청학동 칡냉면은 부근을 지나는 차들이 2차선 흐름을 막는다.
먼저 집의 좁은 환경에서 20여년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며 상당한 부를 축적, 바로 옆으로 장소를 이전하면서 비교적 넓은 주차장 (70면) 을 확보했지만 밀려오는 손님을 받기는 벅차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줄을 서거나 낮시간 11:30 부터 14:30 분 까지는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 준비된 대기의자에서기다린다.
새로 신축된 집도 겨우 200명을 수용하기 바쁘다. 의자가 아닌 밥상은 네명이 앉게 되어 있는데 한자리에 하루 5번이상 회전될 것 같았다.
이 집의 맛은 거의 매운맛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찻는다. 20~40대가 주류를 이루며 화성시민보다 외지의 수원 또는 안산쪽에서 많이 찾아온다. 매운맛을 잘 못먹는 나는 소스를 별도로 다라고하면 별도로 주어 나의 식성에 맞추어 먹는다.
비빕이나 물냉면이나 8.000 원을 선불로 받는다. 그동안 수많은 식당을 다녀봐도 식당에서 먹지도 않은 음식을 선불로 받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 집을 단골로 다니는 사람은 다 이해를 한다. 그만큼 복잡하고 사람이 많으며 맛을 탓하지 않음이다.
칡물은 필요한 사람들이 마음대로 마실 수 있도록 별도 냉장고에 보관 이용하며, 유리창에는 작은 화분도 놓아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긴행열의 손님은 5월부터 10월 까지 이루어지며 한겨울이나 늦봄과 가을에도 보통 식당 정도의 손님은 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매운맛을 선호할까?
우리나라에 라면이 들어오면서 처음에는 삼양라면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매운맛의 신라면이 나오면서 주도권은 삼양에서 신라면으로 옮겨가듯이 젊은이들은 매운맛을 좋아한다.
안동찜닭, 닭볶음, 명태 코다리, 짬뽕, 아구찜등 인기있는 음식은 매운맛이 유독 많다.
지나친 매운맛은 건강에 나쁘다는데 왜이리 열광하는지 알 수 없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내한데 들어보면 매운맛을 먹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한다.
한참 일하는 젊은이들한데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할수 없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