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2(화)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아시아 대기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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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취업률 62.8% ‘신중년과정’ 눈여겨보세요”
‘항공기 기체 제작’ 신중년 교육생들이 항공기 기체 조립(리벳) 실습을 하고 있다.     [시니어투데이] 옥외광고업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던 배균복(50·남) 씨는 경기 불황으로 전직을 고민하다가 현장 기술자를 보고 활용도 높고 유용한 전기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배 씨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에 입학해 6개월간 전기설비 실무를 익혔다. 전기기능사 자격증까지 따고 취업해 태양광 설비 업체에서 전기공사 업무를 맡고 있다. 배 씨는 “다시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빠르게 취업할 수 있었다”면서 “전기 기술을 익히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일할 수 있어 재취업을 원하는 누구에게든지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 상반기 신중년특화과정 취업률이 62.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2.6%p 상승한 수치다. 이 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에게 전직, 재취업에 필요한 3~6개월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2018년 개설 이래 60% 내외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배 씨와 같은 재취업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신중년특화과정 훈련생의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50대가 40.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0대 이상이 35.8%, 40대가 23.7%였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78.9%로 여성보다 많았다. 취업률(상반기 수료생)은 남성 60.6%, 여성 69.6%로 여성의 취업률이 더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40대(73.9%), 50대(64.7%), 60대 이상(55.8%) 순이었다.폴리텍대는 올해 중장년 2,550명을 대상으로 신중년특화과정을 운영한다. 설비관리, 건설기계, 용접 등 자격 취득에 따라 재취업이 쉽거나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직종들이 마련돼 있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변화하는 직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미래형 자동차, 정보기술(IT)융합 전기설비 시공관리 등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훈련도 처음으로 실시한다.또한, 노사발전재단과 협업해 재단의 전직지원 서비스와 직업훈련 연계를 강화한다.재단 전직지원 서비스 이용자는 폴리텍대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직업훈련 직종을 탐색해 볼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꿈드림공작소 직업체험 주간(1.22.~1.30.)에는 248명의 중장년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4.89/5점)를 보였다. ‘꿈드림공작소’ 직업체험을 통해 전직 방향을 설정하고, 신중년특화과정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기술교육은 물론, 재단의 생애경력설계 및 재취업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폴리텍대와 재단은 이날 대전에서 사업 담당자 공동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폴리텍대는 내달 중순까지 상반기 신중년특화과정(6개월) 훈련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opo.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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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대동여지도', 조선의 꿈을 그리다

대동여지도(전체 펼친 모습)   [시니어투데이] 문화재청은 3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언론에 공개한다.이번 환수는 해당 유물 소장자가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그 존재가 확인됐으며, 정보 입수 이후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 관계자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전문 출판자인 김정호(金正浩, 1804 추정〜1866추정)가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1864년에 재간한 22첩의 병풍식 전국 지도첩이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에 가필, 색칠하고《동여도》에 기술되어 있는 지리정보를 필사(筆寫)해 추가한 것으로,《동여도》와 《대동여지도》가 하나의 지도에 담겨져 있다.《동여도》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의 저본(底本)으로 삼았던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선전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약 18,000여 개에 달하는 지명이 실려 있는 채색 필사본이다. 이에 반해 《대동여지도》는 목판으로 새겨야 하는 한계 때문에 많은 지명들과 주기(註記)가 생략되어 있다.이번에 환수된 지도는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동여도》의 주기 내용을 필사해 보완한 최초의 사례로 확인되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 국내에 소장되어 있는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환수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유물은 총 23첩(목록 1첩, 지도 2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동여도》의 형식을 따른 것으로, 일반적인 《대동여지도》는 목록이 따로 없으며 22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120리 간격으로 구분하여 22층을 만들고, 각 층을 병풍식으로 접을 수 있는 첩으로 만든 것은 《동여도》와 《대동여지도》가 같다.무엇보다도 가장 주목할 것은 《동여도》의 주기 내용이 대부분 필사되어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백두산 일대가 묘사되어 있는 제2첩의 경우 《대동여지도》 판본에는 없는 ‘백두산정계비’와 군사시설 간의 거리가 필사되어 있다. 또한 울릉도 일대가 묘사되어 있는 제14첩에는 《대동여지도》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은 울릉도로 가는 배의 출발지 등의 내용이 필사로 적혀 있다.세부적인 구성에서도 그동안 국내에서 확인된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대동여지도》의 지도유설은 1첩에 간인(刊印)되어 있으나 이번 유물은 지도의 빈 공간에 필사되어 있으며 그 내용도 동여도의 것과 같다. 또한 《대동여지도》 판본에서는 2면에 걸쳐 인쇄되어 있던 강원도 삼척부와 울릉도 일대가 1면으로 축소되어 배치되어 있는 점은 《동여도》의 배치 형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공개된 《대동여지도》는 국내에서 최초 확인된 《동여도》의 주기 내용이 필사된 《대동여지도》 판본이며, 국내 소장된 《대동여지도》 갑자본과 《동여도》가 희소하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조선의 지도 제작과 활용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 자료일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지리 정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과 재단은 이번 환수 및 공개가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현지 협력망 확대를 통해 국외 중요 한국문화유산의 발굴과 환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매입은 정부혁신 사업으로 복권기금으로 추진됐다.

문화재청, '임진왜란 웅치 전적' 사적 지정

< 임진왜란 웅치 전적 전경     [시니어투데이]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에 위치한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임진왜란 초기(1592년 7월)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 및 의병이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웅치 전투’가 발생한 곳으로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결국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평가된다.‘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 고갯길의 지명으로 웅치 일대의 옛길은 전주와 전라도 동부지방인 진안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됐다.'선조실록'등 여러 문헌에 기록된‘웅치’는‘웅현’,‘웅령’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곰티’또는‘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조경남의 '난중잡록'에는 전투가 일어난 지리적 위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전주 전 만호 황박이 모집한 군사 200명을 모아 웅현에 복병했는데 웅현은 바로 전주와 진안의 경계였다. 이때에 이광이 나주 판관 이복남, 김제 군수 정담 등으로 복병장을 삼아 웅현을 파수케 했는데 황박이 가서 조력한 것이다.지난 7월 개봉한 영화‘한산’을 통해 재조명된 웅치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진안을 거쳐 전주를 공격해오던 왜군을 진안과 전주의 경계였던 웅치 일대에서 막아서며 전개됐다. 왜군은 결국 웅치를 넘어 전주 부근까지 진출했으나 전투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상실하여 전면적인 공격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전주를 공격하여 전라도 일대를 장악하고자 했던 왜군의 전략을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승패를 떠나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서 의미를 가진다.웅치 전투를 통한 호남 수호 이후, 관군과 의병이 경기도와 경상도로 진출하여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전쟁에 필요한 각종 물자를 호남 지역으로부터 조달하는 등 임진왜란 극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과 협력하여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3년에 걸친 경복궁 향원정 복원 완료

[시니어투데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경복궁 향원지(香遠池)의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복원을 3년 만에 완료하고 5일 언론에 공개한다.취향교는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향원정의 북쪽에 세워진 다리였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되고 나서는 1953년 관람 편의를 위하여 본래 위치(향원정 북쪽)가 아닌 향원정 남쪽에 세워졌다가 이번에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되었다. 이전에는 석교 교각에, 목재 난간을 갖춘 평교형태였다가 이번에 아치형 목교로 제 모습을 찾았다.향원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낡고 기울어지면서 지난 2012년 정밀실측조사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진단을 받다가 2018년 11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총 3년 간의 공사 끝에 이번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그동안 경복궁 향원정과 취향교는 정확한 창건연대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1887년(고종 24년)의 ‘승정원일기’에 ‘향원정’이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하면서 건립 시점을 1887년 이전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복원공사에서 실시한 목재 연륜연대조사를 통해 1881년과 1884년 두 차례에 걸쳐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이 확인되어 건립 시기를 추정하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원정 건립 시기는 1885년으로 추정하게 되었다.이번 복원작업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구들의 구체적인 형태와 연도(煙道, 연기가 나가는 통로)의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현재 남아있는 유구를 그대로 활용하여 향원지 호안석축 외부와 연결된 낮은 형태의 굴뚝을 복원하였고, 배연실험으로 아궁이에서 연도를 통해 연기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것도 확인하였다.또한, 향원정의 6개 기둥 중 동남방향 초석(楚石, 주춧돌)에 대한 조사를 통해 건물 기울어짐의 주요원인이 초석을 받치는 초반석의 균열로 인한 초석 침하현상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복원과정에서는 전통방식의 말뚝기초 시공을 통해 지반을 보강하였으며, 향원지 영역의 옛 사진을 분석하여 변형·훼손된 절병통, 창호, 능화지, 외부 난간대 등을 복원했다. 또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 향원정의 원형 단청도 확인하였는데,  향후 단청안료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취향교 복원과 향원정 보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복궁 2차 복원정비사업과 함께 경복궁의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에게도 복원된 향원정 내부와 취향교를 공개할 계획이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법궁(法宮) 경복궁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족문화유산의 품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복궁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궁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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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하루 두 번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바다 위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운행조감도   [시니어투데이] 하루 두 번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의 바닷길을 좀 더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화성시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해양관광벨트’의 첫 랜드마크로 오는 11월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개통한다.서신면 제부리와 장외리 총 2.12㎢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는 한 번에 최대 10명이 탑승 가능한 케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천5백 명을 수송할 수 있다.섬까지는 편도 10분이 소요되며 서해안과 멀리 충청남도 당진시까지 조망이 가능하다.특히 람사르 습지 등재를 준비 중인 화성습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캠핑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궁평 종합관광지, 오는 2024년 문을 여는 고렴산 수변공원까지 풍부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서철모 화성시장은 “해상 케이블카는 약 7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며, “주민들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상 케이블카는 밀물로 바닷길이 잠기면 오도 가도 못했던 주민들에게 대안교통편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화성시민에게는 이용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소양강변길에서 마주하는 만추의 서정이 손짓한다

  [시니어투데이] 이 가을 한적한 강변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겨 본다면 복잡하던 마음을 비워내고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낭만 가득한 호반의 도시 춘천에 있는 소강강변길이라면 또 다른 묘미를 더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법하다.   춘천은 서울에서도 가까워서 마음만 먹으면 반나절 여행도 가능하다. 자투리 시간에 문득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녔던 40~50대들이라면 경춘선을 타고 가는 동안 20대 시절 MT를 다녀왔던 장소들이 추억을 소환하게 해줄 것이다. 이런 이유와 더불어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춘천을 찾아 멋과 맛을 즐기며 도심의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은 곳은 꺼려지는 요즘이기에 한적한 소양강변길을 걷는다면 탁 트인 전경과 만추의 서정이 움츠렸던 마음을 단번에 열어젖히게 할 것이다.     춘천역 뒤쪽에 세워진 ‘소양강변길 안내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소양강변길’은 춘천역에서 시작해 소양강을 따라 걸으며 춘천의 풍광과 사람들을 가까이 만나게 되는 길이다. 춘천역 뒤편 출구로 나가 강둑으로 올라서 걷다가 춘천대첩을 기리는 평화공원 등 강변으로 이어지는 풍경과 문화유적, 시장 등을 만나게 된다.   인근에 당간지주가 있고, 강변에는 스카이워크와 소양강처녀상이 있다. 노래 ‘소양강 처녀’의 발상지에서 소양강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소양2교를 건너 소양1교로 들며 춘천의 어제와 오늘이 한눈에 보인다. 춘천의 진산(鎭山)인 봉의산이 있고, 선인들의 시와 노래가 흐르던 소양정도 있다.   정자 주변에는 춘천을 거쳐 간 관리들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들이 밀집해 있고, 기생 전계심의 절개를 기르는 전계심비 등 문화재들이 있다. 다시 내려와 번개시장으로 향하면 그곳에서는 진한 삶의 냄새가 풍긴다.     새벽시장이었던 이곳은 멀리 서면에서 농산물을 싣고 와 팔아서 자녀들을 키웠다는 박사마을 사람들과 인연이 깊다. 춘천의 다양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이다.”   인제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소양강이 춘천을 통과하면서 북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소양정의 기원은 삼국시대에서부터 비롯된다. 이곳에서 보면 강 건너에는 오봉산이 있고, 뒤쪽에는 봉의산이 있다.   소양정(昭陽亭)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 중층 누각의 팔작지붕 형태로 절경 속에 자리해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이런 곳이다 보니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들렀고, 그들은 그때의 감동과 시상을 남겨놓았다. 그 가운데는 매월당 김시습의 작품도 눈에 띈다.     鳥外天將盡 새는 하늘 벗어나 날고 愁邊恨不休 읊조리는 자리엔 한스러움 그치지 않네(吟邊恨不休) 山多從北轉 산은 북쪽으로 좇아 돌고 江自向西流 강물은 서쪽을 향해 흐르네. 雁下沙汀遠 기러기는 평원한 모래톱에 내리고 舟回古岸幽 배는 그윽한 옛 언덕으로 돌아오네. 何時拋世網 어느 때 세상만사 모두 잊어버리고 乘興此重遊 흥겨운 마음으로 이곳에 다시 노닐꼬. -춘천문화원-   소양정으로 오르는 입구 왼쪽에는 송덕비군(頌德碑群)이 자리하고, 정자 근처에는 춘천의 절기였던 전계심(全桂心)을 기리는 비석도 세워져 있다.   소양강변에서는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 사랑받는 한겨울 상고대(서리꽃) 촬영명소도 만날 수 있다.   주요 코스로는 춘천역 2번 출구~소양강스카이워크(1.5km)~소양2교(2.3km)~소양정(3.5km)~번개시장사거리(4km)~춘천역 광장(6km)이고, 편의시설은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 소양정, 꿈자람물정원, 번개시장이 있다.   이곳을 거닐다가 출출해진다면,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도 좋을 것이다.     낭만 도시 춘천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닭갈비다.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의 닭갈비는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이 밖에도 이비가짬뽕, 소양강닭갈비막구수, 남촌막국수, 춘천막국수에 들러 춘천에서의 추억에다 미각을 더해도 좋을 것이다.   소양강변에서 볼 수 있는 야경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소양강 1길, 소양강 2길에 있는 상고대 및 철새도래지도 만날 수 있다.   소양강 2길은 하천 내 수변쉼터(청류마당)와 연결되어 지역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시민 송철식(68) 씨는 “춘천은 맛과 멋이 어우러진 낭만과 건강도시다”고 말한다.   춘천시에서는 구간마다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자전거 문화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 2021년, 2022년도에 각 3개 지역에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멋과 맛이 빚어내는 낭만에 더하여 건강까지 창출하게 하는 등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하며 더욱더 명품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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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황색 냄비에 끓여야 제맛?…알루미늄 식기 올바른 사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니어투데이] 라면 먹을 때, 캠핑 갔을 때 등 사용하는 황색 냄비!이는 알루미늄 식기로 냄비, 호일, 일회용 용기 등에서 사용되는데요.혹시 알루미늄이 용출될까 걱정되시나요?오늘은 알루미늄 식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알루미늄 식기의 특징?- 열 전도율이 높아 빨리 끓고, 무게가 가벼우며 쉽게 녹이 슬지 않아요.- 깨질 우려가 없고 폐기처리도 쉬워 야외 활동 시 식품을 싸는데 유용해요.- 표면처리를 하여 긁힘에 강하고, 음식물이 쉽게 들러붙지 않아요.◆ 알루미늄 식기는 안전한가요?- 현재 식기를 통해 섭취되는 알루미늄의 양은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알루미늄을 섭취하더라도 실제 체내로 흡수되는 양은 매우 적으며 흡수된 경우에도 주로 신장에서 걸러져 배출돼요.- 알루미늄 식기의 관리 기준으로 납, 카드뮴, 니켈 등 중금속에 대해 용출규격을 설정하여 안전 관리하고 있어요. * 참고자료: 식약처 보도자료(2017) 알루미늄 식기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알루미늄 용출이 걱정된다면? 알루미늄 식기 이렇게 사용하세요- 새 식기는 물을 한번 끓여 사용해요.알루미늄 식기 표면을 보호하는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조금 더 견고해져요.- 산·염분이 많은 식품은 알루미늄 식기류에 장기간 보관, 조리하지 마세요.산, 염분이 많은 식품을 장기간 보관, 조리하면 알루미늄이 녹아 나오거나 식기가 쉽게 손상될 수 있어요.- 표면이 긁힐 수 있는 금속제 조리기구나 금속 수세미를 사용하지 마세요.흠집이 나거나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질 수 있어요.- 오래 사용해 색상이 변하거나 흠집이 많은 식기는 교체해 주세요.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쉽게 음식이 탈 수 있어요.

우리 집 세탁기는 깨끗할까?

국토교통부 [시니어투데이]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우리 집 세탁기는 과연 깨끗할까?안 보여도 방심은 금물!세탁기 청소방법을 알려줄게요~◆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1. 먼지 거름망 청소① 먼저 먼지 거름망 비워주기 ② 세제 투입구도 깔끔하게 세척하기- 세탁조 청소하는 동안 먼지 거름망과 세제 투입구는 꺼내서 깨끗하게 말린 후 다시 장착하면 good! 2. 세탁조 클리너 넣고 세탁 코스 설정하기① 세탁조 클리너를 넣어준 후 세탁 코스 30분 설정 ② 헹굼과 탈수 기능은 끄고 온수로 가득 채우기- 세탁조가 휘휘 돌아가면서 세탁조 바깥쪽 때도 녹여줄 거예요!3. 불린 후 청소 마무리① 30분 동안 불려주기 ② 마지막으로 표준 코스로 돌린 후 청소 마무리하기- 물이 반쯤 내려가면 윗부분에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물을 뿌려주면서 헹궈주세요!◆ 드럼 세탁기 청소 방법1. 세제 투입구소 청소① 세제 투입구를 완전히 분리한 후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주기 ② 베이킹소다+구연산 또는 베이킹소다+식초를 부어 주거나 오염이 심하면, 통에 넣어 불린 다음 깨끗이 씻어주기2. 배수구와 먼지 거름망 청소① 마개를 열기 전 물이 나오니 물 뺄 준비를 마치고 마개를 연 후 병 세척솔로 꼼꼼히 닦아주기② 거름망은 세제로 닦거나 베이킹소다+식초 조합으로 세척해주기- 물이 고여서 곰팡이로 인해 냄새가 나게 되니 수시로 청소해주세요!- 세탁기 왼쪽 하단 커버를 열면 2개의 마개가 있는데, 오른쪽에 커다란 마개로 막아놓은 구멍이 바로 먼지 거름망!3. 세탁조 청소 및 마무리하기① 불림세탁코스 혹은 알뜰삶음코스 이용하기② 세탁조 클리너를 넣고 작동시키기③ 청소 후 세제 투입구, 배수구와 도어까지 모두 열어 말리기- 세탁조 클리너는 세제 투입구에 넣지 말고 세탁기 안에 직접 넣어주는 게 좋아요!◆ 세탁기 청소 후 마지막 꿀팁!① 도어 부분의 실리콘은 마른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기② 세탁기 건조를 위해 선풍기를 쐬어주거나 제습제를 넣어둬도 좋아요!- 물이 고여 있는 하단에는 행주를 꽂아두면 좋아요!

‘맛있는 추석 상차림’ 소·돼지고기 부위별 고르기와 보관법

농촌진흥청 [시니어투데이] 추석명절 요리에 맞는 고기 부위 이렇게 골라보세요!◆ 소고기 고르기 고기색은 밝고 붉은 빛을 띄는 것이 좋아요.지방색은 유백색을 띄면서 윤기가 있는 것으로 골라요.포장 안에 육즙이 많이 고여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찜용 갈비는 본갈비나 꽃갈비보다 조리 후 양이 덜 줄어드는 참갈비가 좋아요.탕국에는 사태나 양지 등을 이용하며, 근육막이 고르게 있는 고기가 끓였을 때 감칠맛이 좋아요.구이로는 등심, 안심, 채끝 등이 좋고, 살코기 속에 근내지방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향과 맛이 좋아요.◆ 돼지고기 고르기 돼지는 선홍색이나 밝은 미홍색을 띄는 것이 좋아요.고기에 탄력이 있고 윤기가 나면서 고기 주변에 드립 발생이 적은 것이 좋답니다.지방은 희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요.불고기는 양념에 재워야 하기 때문에 살코기가 많은 앞다리, 뒷다리 부위가 좋아요.양념구이용은 4~5mm 두께, 육수가 첨가된 불고기요리는 2~3mm 두께가 적당해요.꼬치나 산적에 쓰는 고기는 등심이나 뒷다리 부위의 살코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다짐육은 양념 또는 야채와 섞으면 고기의 퍽퍽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를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수육은 삼겹살이나 목심, 앞다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잡채는 지방이 적고 연한 등심이나 안심을 이용해요.◆ 이렇게 보관해요!- 조리하고 남은 고기 보관법 반드시 4도(°C) 이하에서 보관하고, 공기가 닿지 않도록 포장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어요.- 조리한 고기 보관법 조리한 고기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냉동 보관하며 생고기보다 산화, 변질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되도록 일찍 소비해야 해요!명절요리에 알맞은 고기와 부위를 선택해 비용은 아끼고 상차림은 풍성한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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